높은 관심 '계백', 시청률은 주춤, 왜?

기사 등록 2011-07-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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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MBC 월화사극 '계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계백'은 전국시청률 11.0%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0.6%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계백'은 첫 회가 방송된 후 꾸준히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것이 시청률 상승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는 '계백'이 사극의 서사구조상 영웅의 탄생 이전인 도입부 단계라는 이유로 풀이된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무사 백동수'가 지창욱, 유승호와 같은 본격적인 성인연기자의 활약과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며 절정으로 치닫는 반면 '계백'은 차인표와 오연수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인공은 등장하지 않은 셈.

이와함께 무리한 죽음설정 등 미진한 연출력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택비(오연수 분)의 음모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무진(차인표 분)이 무왕(최종환 분)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해 선화황후(신은정 분)과 의자왕자(노영학 분)을 호위하며 신라로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사택비를 필두로한 위제단의 습격을 받게되고 무진의 활약으로 의자는 안전하게 도망치지만 선화는 자결로써 명예를 지켜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무사 백동수'는 16.7%, KBS2 '스파이명월'은 7.9%를 기록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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