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바비킴, 마이크 불발에도 끝까지 열창 ‘재무대’

기사 등록 2011-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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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바비킴이 음향사고로 인해 두 번 공연을 펼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공연으로 진행된 8라운드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경연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찾는 공연장으로 잘 알려진 호주 멜버른의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진행됐다. 도전자들은 탈락자가 나오는 2차 경연인 만큼 청중평가단 2천명의 표심을 얻기 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바비킴은 고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으로 무대에 올랐고,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멋지게 공연을 마무리 했다. 그는 앞서 인터뷰를 통해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만큼 호주경연을 자신의 콘서트 현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바비킴은 한창 공연 중인 상황에서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음향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공연을 이어가는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그에게 또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바비킴은 이내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전보다 더욱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신나는 리듬에 맞춰 가벼운 안무를 펼치는가 하면 표정연기까지 더해 한층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공연을 마친 바비킴은 "무대의 음향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있는 현실"이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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