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공식계체]임소희 "상대 얜 시아오난 강한 선수지만 나도 보여주겠다"

기사 등록 2016-04-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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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쿵푸소녀' 임소희가 상대에 대한 존중과 스스로의 자신감을 보이며 시합에서 좋은 결과를 예고했다.

15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북경의 케리호텔에서 샤오미 로드FC 030 In China의 공식 계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계체에는 9개 경기에 출전하는 18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무제한급에 출전하는 최홍만, 명현만, 아오르꺼러, 마이티모는 계체 실패없이 체중만 공개됐다.

임소희와 상대인 얜 시아오난은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 유일한 여성부 경기에 참석하는 두 선수는 철저히 준비한 모습으로 계체 행사에 나섰다. 중국의 대표 여성 격투가인 얜 시아오난은 전날 결혼식을 치렀음에도 지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얜 시아오난은 "결혼 이후 첫 경기다. 더 훌륭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까지 포기하며 격투기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MMA는 내 꿈이다. MMA 최고의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다"라며 격투가 본능을 내비쳤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 임소희는 "시합을 뛸 수 있어 기쁘다. 내일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상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얜 시아오난은 "중국 산타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임소희는 "지난 경기를 봤는데 타격이 매우 훌륭한 선수 같다"면서도 "하지만 나도 내일 경기 때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샤오미 로드FC 030 In China 본 대회는 16일 오후 북경공인체육장에서 열리며 수퍼액션 및 포털사이트 다음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글로벌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매체 에픽센터에서도 중계방송된다.

[사진=로드FC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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