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한국 라오스]기성용 2골 1도움-손흥민-석현준 연속골, 4대 0 전반 종료

기사 등록 2015-11-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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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기성용의 전반전에만 2골을 폭발시킨 활약과 손흥민, 석현준의 연속골로 라오스에 4대 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끝냈다.

17일 오후(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한국은 기성용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헤딩골, 석현준의 마무리 골로 4골을 폭발시켰다.

한국 대표팀은 4-1-4-1 포메이션으로 석현준이 최전방에 나섰다. 손흥민, 기성용, 남태희, 이재성이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한국영이 지키고, 포백라인은 박주호, 김기희, 곽태휘, 김창수로 구성됐다. 골문은 권순태 골키퍼가 지켰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차분한 패스워크로 탐색전을 펼쳤다. 그라운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2분 석현준이 라오스의 진영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킥커로 나선 기성용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취골을 얻어냈다. 전반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터진 골에 대표팀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추가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은 상황에서 전반 33분 기성용이 라오스의 진영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라오스의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각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시도한 어려운 슈팅이 성공한 것이다.

이어 전반 35분 기성용이 라오스의 우측 측면에서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라오스의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던 손흥민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의 골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석현준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골로 연결하면서 사실상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결국 전반전을 4대 0으로 앞선채 마쳤다.

[사진=JTBC 중계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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