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우리 아버지는 강하지 않아" 이성계에게 실망했던 날 회상

기사 등록 2015-10-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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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방원 역)이 신세경(분이 역)에게 아버지가 이성계(천호진 분)임과 정도전(김명민 분)의 뜻을 함께 따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8회에서는 이방원이 아버지 이성계에게 실망하게 된 사연과 정도전의 계획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원은 "이성계 장군이 우리 아버지야. 힘있고 정의로운게 우리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나도 그랬어 그날 까지는"이라며 분이를 향해 털어놨다.

또 방원은 "개경 처음간 날이었는데 개경 참 무서운 곳이더라. 죽은 시체들이 장터에 즐비하질 않나 거지들이 옷을 털어가지 않나. 그래도 난 그런 개경에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아버지가 오시면 그런 악당놈들 단번에 물리쳐 주실테니까"라며 먹먹한 표정으로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 날, 아버지도 약한 인간일 뿐이라는걸 알게되는 순간이 있었어. 그 날 이후 난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어른으로 자라버렸지만"이라고 이성계가 이인겸(최정원 분)에게 고개를 숙이던 날을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방원은 "너희들이 하려는 일, 삼봉 스승이 하려는 그 일. 너무 멋져. 완벽한 계획이야. 근데 딱한가지가 틀렸어. 이성계라는 인간에 대한 계산. 우리 아버지는 강하지 않아. 그래서 난 누구보다 삼봉 스승의 계획이 이루어지길 바래"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속보팀 ent@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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