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로맨스' 한예슬, 등돌렸던 팬심 돌아올까?

기사 등록 2011-10-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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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 기자]배우 한예슬이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로 돌아왔다.

한예슬은 최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제작 발표회에 연기 호흡을 맞춘 송중기와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날 제작 발표회 현장에는 ‘스파일 명월’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온 한예슬이 어떤 발언을 할지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이에 따라 ‘스파이 명월’ 사태 이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녀의 언행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한예슬은 여느때처럼 특유의 밝은 모습과 엉뚱한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스파이명월’을 염두에 둔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하며 오로지 이번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에만 입을 열어 열띤 취재진들에게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한예슬은 국보급 짠순이 구홍실로 분해 청년백수 천지웅 역을 맡은 송중기와 연인 호흡을 맞춘다.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한예슬은 송중기를 향해 터프한 발차기, 거침 없는 욕설 등을 내뱉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환상의 커플’ 속 ‘나상실’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캐릭터"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예슬은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를 통해 자신에게 등을 돌린 대중들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예슬은 공인으로서 앞서 '스파이 명월'사태가 재론되기 보다는 연기자로서 대중들이 가장 사랑했던 모습으로 돌아오는 답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한예슬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도 많이 바뀐 것이 사실이다. ‘스파이 명월’ 사태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대중들은 “배우로서 정말 무책임한 일을 저질렀다”는 냉정한 반응을 보였었다.

하지만 한예슬이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뒤 하루만에 다시 촬영장에 복귀하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대중들의 분노는 점차 사그라들었고 일각에서는 한예슬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송중기는 “한예슬보다 더 예쁜 여배우는 없다”고 한예슬을 향한 암묵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과연 여배우 한예슬의 스크린 복귀가 성공적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기자 ent@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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