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연출자라면 황정민 섭외할 것”

기사 등록 2011-06-30 17:2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청아.jpg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이청아가 영화 연출자가 된다면 황정민을 섭외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29일 자정 MBC 라디오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연출을 전공 중인 그는 직접 연출을 맡게 된다면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로 황정민을 꼽았다.

이청아는 황정민을 두고 “정말 멋있다”면서 “예전에 함께 연기한 적이 있는데, 내가 쓴 글을 저런 배우가 연기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또 이날 그는 연극배우인 아버지와 연출가인 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내 연기에 대한 부모님의 혹평이 상당히 심했는데, 그런 혹평이 지금의 성실한 나를 만들어 준 것 같다”며 “’너는 배우로서 필요한 자질이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들어봤다”고 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이제는 부모님께서 최고의 모니터 요원”이라며 “이제와 생각해 보면 부모님 덕을 좀 본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는데, “예전엔 좀 편협한 사람이었다”면서 “배우 하면서 내가 ‘사람’된 것 같다”고 고백, “하지만 배우의 길이 힘들다는 걸 알기에 내 아이에게는 연기자라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