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가요이슈]음원 절대 강자② 2분기 ‘빅뱅의 위세와 걸그룹 대전’

기사 등록 2015-12-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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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2015년 가요계 역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숨 가쁘게 돌아갔다. 내로라하는 정상급 아이돌들이 대거 컴백해 가요계를 흔드는가 하면,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남다른 저력을 드러내기도 하고, 새롭게 열풍을 주도하는 ‘핫루키’ 신인들이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덕분에 음악팬들은 올해도 1년 내내 다양한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음원들 속 음원차트는 실시간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 중 가장 ‘핫’했던 음원은 무엇이었을까. 2015년 2분기(5~8월) 음원강자를 꼽아봤다. (멜론 월간차트 기준, 스트리밍40% 다운로드 60% 반영차트)



#빅뱅, 2분기 ‘장악’...‘루저-BAE BAE-뱅뱅뱅-WE LIKE 2 PARTY’ 까지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빅뱅의 위력은 엄청났다. ‘M’ ‘A’ ‘D’ ‘E’ 프로젝트로 5월에서 8월까지 매달 연속으로 신곡을 발표한 빅뱅은 2분기 음원차트를 말 그대로 ‘장악’했다.

오랜 기간 빅뱅의 완전체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 이를 위해 야심찬 장기 플랜으로 내놓은 주옥같은 곡들은 팬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의 대중들에게 제대로 통했다.

5월 월간차트 1위 ‘루저’ 2위 ‘BAE BAE', 6월 월간차트 1위 ’뱅뱅뱅‘ 3위 ’WE LIKE 2 PARTY‘, 7월 월간차트 3위 ’IF YOU' 6위 ‘맨정신’까지. 2분기 음원 차트에 빅뱅의 노래가 오르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는 ‘빅뱅은 여전히 건재하다’라는 것을 확실히 드러낸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여름 걸그룹 대전,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웠다’

여름하면 역시 ‘걸그룹’이다. 올해도 여러 걸그룹들은 다양한 여름 노래로 가요계를 들썩이게 했다.

가장 뜨겁게 달군 그룹은 ‘섹시디바’ 씨스타. 이들은 ‘쉐이크 잇(SHAKE IT)’으로 전 음원사이트에서 일간차트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함은 물론, 각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서도 1위 수상을 휩쓸며 ‘음원강자’ 다운 위세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신흥 음원강자로 떠오르며 남성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AOA의 ‘심쿵해’, 독특한 가사와 귀여운 안무로 산뜻한 여름곡을 제시한 소녀시대 ‘PARTY', 신인답지 않은 무대매너의 소유자 마마무 ’음오아예‘, 일명 ’말달려춤‘ 열풍을 주도한 걸스데이의 ’링마벨‘, 선미의 재합류로 새롭게 컴백해 인기를 모은 원더걸스의 ’I Feel You‘까지. 걸그룹 대전 속 쏟아지는 음원들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음악으로 즐기기에 충분했다.



#‘무도효과’ 혁오와 자이언티의 ‘재발견’

MBC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탄생한 곡들은 8월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이유갓지의 ‘레옹’ 황태지 ‘맙소사’가 음원차트를 장기 석권하며 인기를 누렸다.

올해는 ‘무한도전’을 통해 재조명된 가수 혁오, 자이언티의 곡들이 뒤늦게 돌풍을 일으킨 점이 독특했다. 혁오의 ‘위잉위잉’(2014년 9월 발매)은 8월 월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와리가리’(2015년 5월 발매)도 차트를 역주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자이언티는 독특한 음색으로 대중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양화대교’(2014년 9월 발매)는 아버지가 지나온 길을 ‘양화대교’에 빗대 표현한 곡으로 무려 10개월 만에 차트질주에 성공,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또 ‘꺼내먹어요’(2015년 5월 발매)도 오랫동안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를 이어갔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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