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환절기, 생강의 재발견

기사 등록 2017-04-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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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환절기 생강을 이용해 건강을 챙겨보자.

한방에서 생강은 주로 몸이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찬 기운을 배출해주며 감기몸살과 수족냉증 치료를 돕는다. 또 소화를 잘 시켜주면서 여성호르몬 대사를 원활히 해주기 때문에 임신구역감, 불임, 생리증후군에도 다양하게 처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산부인과 저널의 675명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법(double blind test) 조사에서 생강은 부작용 없이 임신 구토증을 완화시켜 주는 강력한 효과를 입증해줬다.

생강은 묘하게도 한의학적으로는 신온해표(辛溫解表) 작용이 있어서 따뜻한 온기를 주는 작용을 하면서 영양학적으론 일산화질소(NO)라는 활성산소와 염증성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을 억제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 주고, 열도 내려준다. 그 같은 여러 효능을 감안해 내려진 결론이 생강은 소화기능을 돕고 감기몸살과 만성관절염, 수족냉증, 통증을 해결해 준다는 것.

생강의 주요 화학적 성분들로는 진저롤(gingerol), 진저디온(gingerdione), 쇼가올(shogaol) 등이 꼽힌다.

생강만의 독특한 톡 쏘는 냄새는 주로 진저롤에서 오는데 강력한 항산화, 해독작용을 한다. 특히 오심, 구역감을 억제해 주는 작용을 해서 위장관 점막을 보호해준다. 또 생강 속 갈라노락톤(galanolactone) 역시 유명한 항구토제 약물인 조프란과 유사한 효능을 보인다. 강력한 소염진통 작용으로 알려진 생강은 염증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의 생성을 막아 류머티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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