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스타쉽, 정기고x소유 '썸'으로 시작 케이윌-씨스타, 보이프렌드로 대미 장식

기사 등록 2014-12-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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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2014년을 정기고x소유의 '썸'으로 시작, 상반기 가요계를 휩쓸었고 여름의 초입에는 케이윌, 이어 한여름은 씨스타가 책임졌다. 하반기는 보이프렌드로 대미를 장식한 스타쉽엔텉인먼트(이하 스타쉽). 바빴지만 가장 도드라진 성과를 본 해가 아닐까, 그래서 더욱 스타쉽의 2015년이 기대된다.


씨스타 소유와 정기고는 지난 2월 '썸'을 내놓고 콜라보레이션 열풍의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썸'은 정기고 특유의 로맨틱한 보컬에 씨스타 소유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져 많은 음악팬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곡이 담고 있는 내용 역시 시대를 고스란히 반영, 남녀의 애틋한 설렘을 잘 표현해 내 음악사이트 1위는 물론, 각종 음악 프로그램 정상을 석권했다. 정기고 역시 이 곡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소유, 정기고는 '썸'으로 최근 개최된 SBS '가요대전'에서 음원상을 수상, 2014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건 케이윌. 그는 지난 6월 다섯 번째 미니음반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오늘부터 1일'로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사랑받았다.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고 싶은 평범한 보통 남자의 사랑 고백을 담은 이 곡은 미니멀한 드럼 사운드 위에 리드미컬한 피아노, 기타, 베이스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

그는 '음원 강자'답게 '오늘부터 1일'의 공개와 동시에 9개의 음악사이트 차트에서 정상을 휩쓸었다.

'썸', 그리고 '오늘부터 1일'까지 달콤한 사랑 이야기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면, 다음 타자 씨스타는 또 한 번 '섹시함'으로 남성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씨스타는 지난 7월 두 번째 미니음반 '터치 앤 무브(TOUCH & MOVE)'로 돌아왔다. 이들은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 올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 역시 음악사이트 1위와 음악 프로그램 정상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끝으로 보이프렌드. 이들은 지난 10월 신곡 '위치(WITCH)'를 내놓고 맹활약을 펼쳤다. 신보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동화 '빨간 두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때문에 멤버들 역시 무대 위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움을 연출해냈다. 여기에 한층 성숙해진 외모와 실력으로 팬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보이프렌드는 '위치'로 음악 프로그램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했으며,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4년을 가득 채운 스타쉽은 현재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블채널(Mnet)과 손을 잡고, 신인 힙합 보이그룹 찾기에 나선 것. 매주 수요일 미션을 통한 치열한 경쟁이 전파를 타고 있다. 본격적인 신인 발굴에 나선 스타쉽의 2015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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