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장나라, '학교 2013' 상승세 이끄는 주역

기사 등록 2012-1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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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나라의 브라운관 복귀작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은 시청률 상승 국면에 접어 들었다. 지난 17일 방송은 시청률 9.8%(AGB닐슨미디어, 전국기준)를 기록, 지난주 8.9%보다 0.9%포인트 뛰어 올랐다.
 
이처럼 ‘학교 2013’은 앞선 시리즈의 명맥을 이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드라마의 상승세는 주인공 정인재 역의 장나라의 힘이 크다.
 
그는 약 2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 복귀로 ‘학교 2013’을 선택했다. 열정넘치는 기간제 교사 인재는 학생들을 위해 진심을 다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다. 그동안 달콤한 로맨스가 주를 이룬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한 장나라의 변신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학교 2013’은 베일을 벗었고, 장나라는 ‘뻔’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그가 그려내는 학생들과의 대립, 상반된 교육방침을 지닌 공동 담임교사 강세찬(최다니엘 분)과의 신경전 등은 극을 흥미롭게 만든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인재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교사’다. 특히 그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체벌을 결심, 자신의 손바닥으로 아이들의 손바닥을 때리고 눈물을 쏟아냈다.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해야하는지 선택의 기로에 선 장나라. 몸을 부들부들 떨고, 눈시울을 붉히는 그의 모습에서는 캐릭터의 내적 갈등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로코퀸(로맨틱 코미디 퀸)’의 새로운 변신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아울러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남순(이종석 분)이 과거 전설의 ‘싸움짱’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학교 2013’은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남순과 흥수(김우빈 분), 정호(곽정욱 분)의 갈등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을 통솔해야 하는 인재, 장나라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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