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선] 잠정 휴식 선언 하니, ‘육체적,정신적 재충전이 필요할 때’

기사 등록 2016-02-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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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쉴틈없이 달려온 EXID 하니가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EXID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전 “2014년 말 ‘위 아래’ 열풍 이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온 하니의 건강을 위해 잠시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기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걸그룹 핵심 멤버의 이 같은 상황에 팬들의 걱정과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하니는 지난 1월 새롭게 개편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의 MC를 맡으며 대세 아이돌의 입지를 확고히했다. 하니 특유의 밝고 쾌활한 모습은 내숭없이 실감나는 ‘먹방’을 선보이기에 최적의 효과를 나타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결국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작용한 듯 하다. 하니는 올 초 공개된 JYJ 김준수와의 열애사실 이후 수 많은 이슈의 중심에 섰다.

과거에 비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열애를 너그럽게(?) 바라보는 분위기로 점점 변하고 있지만, 아이돌의 사랑에는 여전히 민감한 요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하니는 열애 발표 직후 열린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해 예민한 감정을 표출했다.

그는 공동 MC를 맡은 전현무의 김준수를 언급하는 농담섞인 발언에 갑자기 눈물을 쏟아내며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전현무의 다소 무리한 말장난이 시발점이 됐지만 열애 공개 후 가지는 부담감의 무게가 드러났던 순간이었다

또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 후 김준수와의 열애 공개에 대해서 “많이 겁이 난다.멤버들,회사분들이랑 열심히 일궈낸 게 수포로 돌아갈까봐 겁이 나는데 더 열심히 할거다.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라며 진심어린 고백을 했다.

하니는 김준수의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연신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니는 이후에도 각종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열애공개 ‘후폭풍’을 서서히 극복하는듯 했다.

그러나 결국,육체적인 피로도만큼 심했을 정신적 압박까지 감당하면서 방송을 지속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하니의 휴식에 따라 EXID의 추후 활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ID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3월 3일 컴백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직 자세한 활동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하니가 빠진 EXID의 무대를 볼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데뷔때부터 언제나 밝고 쾌활한 미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니가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이슈데일리 DB)

 

김성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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