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정유미, 일방적 파혼 김래원에 “오빠 잘못 아냐!” 두둔

기사 등록 2011-11-0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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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정유미가 김래원에 대한 일편단심 사랑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는 박지형(김래원 분)의 파혼 선언으로 갈등을 겪는 양쪽 집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형은 향기(정유미 분)에게 결혼식 당일 식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을 핸드폰 문자를 통해 예고했다. 이에 양쪽 집안은 발칵 뒤집혀졌다.
 
향기(정유미 분)를 비롯한 양쪽 집안사람들은 완강한 지형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다. 양쪽 집안은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결혼식을 취소하는데 의견을 일치시켰다.
 
답답한 현실에 향기는 지형에게 “금방 전화할게 받아줘 힘들게 안할게 그냥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 지형은 향기의 문자를 보고, 그의 전화를 받아줬다.
 
미안한 마음 탓일까. 지형은 향기에게 안부를 물었다. 향기는 “괜찮기 위해 나를 달래고 있다. 혼자한 사랑도 사랑이고, 내 잘못도 오빠 잘못도 아니다. 오빠 마음은 오빠꺼, 내 마음은 내꺼. 두 사람의 마음이 똑같지 않아서 생긴 일인데 오빠에게 화내고 미워하는 건 유치하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또 향기는 “오빠도 괴롭겠지, 내가 너무 눈치 없이 군것이 정말 창피하다”고 오히려 지형을 두둔했다. 이에 지형은 “넌 정말 나를 할 말 없게 만드는 구나”라고 고개를 숙인다.
 
향기는 “전화 받아줘서 고마워. 오빠 목소리 들어서 좋아”라고 덧붙이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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