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한가인, 김수현-정일우 ‘흔들’...마성의 매력녀

기사 등록 2012-02-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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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해를품은달사진1.JPG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한가인이 김수현과 정일우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마성의 매력녀로 등극했다.

지난 2월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2회 분에서궁을 떠나려는 월(한가인 분)을 붙잡는 훤(김수현 분), 외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양명(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훤은 죽은 연우를 떠올리며 혼란스러워 하는 자신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떠나려는 월에게 "누가 마음대로 떠나라고 허했느냐. 심간의 고통을 잠재워주겠단 사람이 누구냐. 내 혼란이 잠재워 질 때까지 멀어지지 말라“며 붙잡았다.

이에 월은 다시 액받이 무녀로 훤의 침소에 들게 됐다. 또 월과 산책에 나선 훤은 연우의 죽음을 파헤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던 전 상선내관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관련, 스스로를 자책하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 같은 훤의 고백에 월은 “전하 탓이 아니다. 전하께서 얼마나 지키고자 했는지, 얼마나 은애했었는지 그들도 성심을 느꼈을 것이다. 전하의 성명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에 훤은 “참으로 오랜만에 받아보는 따뜻한 위로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양명 역시 훤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 하는 월에게 “내 마음에 품은 아픔을 그만 내려놓으라고 말해준 이는 네가 처음이였다. 언제든지 도망치고 싶다면 나를 택해달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처럼 자신들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 준 월에게 더 깊이 빠져 드는 훤과 양명의 모습은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상처를 치유하는 월가인의 능력은 가히 신급. 최고의 힐링녀 등극”, “어제는 개념녀 오늘은 힐링녀? 데이트 비용도 척척, 마음 치유도 척척”, “두 남자를 사로잡는 한가인의 마력은 역시 힐링”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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