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박정은의 '명화로 스타읽기'-최수종 하희라부부편

기사 등록 2011-06-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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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미술 전문객원기자] 명화로 바라본 스타읽기ㅡ샤갈의 '산책'(최수종,하희라 부부편)

명화를 바라보면서 느껴졌던 상상들이 현실로 느껴지는 그 순간 으로 gogo~~~!!
최수종 하희라.jpg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보면서 떠오르는 명화가 있었습니다.
달콤한 사랑을 꿈꾸게 만드는 샤갈의 '산책'입니다.
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내내 저는 샤걀과 그의 아내 밸라가 함께 했던 작품 '산책'의 모습이 오버랩 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미소로 바로 전까지 아이들 방을 손수 꾸며주고 왔다며 환한 미소로 이야기를 시작한 최수종씨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정감있게 펼치며 함께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또 그들 부부만이 공유할 수 있는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속 이야기들, 그리고 옛 친구들과의 재미있었던 추억을 잔잔하게 풀어가며 행복한 시간들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가 가장 행복해했던 이야기들은 하희라씨와의 희노애락이었습니다.

그들 부부가 이야기하는 내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두둥실 하늘에 떠 있는 아내의 손을 꼬옥 잡고 있는 믿음직한 모습의 샤갈의 행복한 미소와 샤갈에 대한 완벽한 믿음으로 공중에 떠 있으면서도 불안해 하기는커녕 마냥 환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샤갈의 아내 벨라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샤갈의 '산책' 에서 그려진 그림속 풍경들이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꼭 닮아 있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들을 잔잔한 미소로 공감하며 지나온 시간들속에 있었던 기쁨과 슬픔을 두사람의 사랑으로 감싸온 이들만의 이야기는 어쩌면 샤걀의 '산책'보다도 더 사랑스럽고, 더 애틋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또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랑을 막 시작하였거나 사랑을 하고 있거나, 또는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의 발길을 가장 많이 머물게 했던 작품 '산책'. 그 그림속 풍경과 너무 닮아 있는 이들 부부를 통해서 명화를 보면서 느꼈던 상상이 현실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샤갈이 그토록 갈망하고 사랑하던 아내 벨라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진심의 마음이 아니었다면 '산책'이란 작품을 보면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을 것 입니다. 아마도 그저 잘 그린 그림에 불과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보면서도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했을 겁니다.
'정말 보여지는 것 만큼 행복할까?' '혹시 스타부부만의 아픔은 없을까?' 솔직히 저도 부러움이란 감정으로 눈이 어두워져서 한번쯤은 생각했던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이들 부부에게 느껴지는 것은 역시 '두사람 사이의 믿음'. '가족에 대한 사랑', '눈에 보이는 혹은 보여 지지않는 작은 부분까지도 서로 배려해주고 존중'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에서 아름다운 향기를 느끼기까지 했습니다.

샤갈의 ' 산책'을 보며 너무도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는그림 속 풍경 때문에 가슴뭉클 벅차올랐던 그 느낌들이 그대로 전이되어
왔습니다. 그로인해 보는 저까지도 행복하게 만들었던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꼭 닮은 명화 샤걀의 '산책'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샤걀의 산책.jpg

-이슈데일리 문화평론-미술평론가 박정은 '잼있게 미술읽기'-샤걀의 '산책' -참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런 배우, '스타'라는 호칭도 잘 어울리지만 일상이 주는 평범함 속에서 느껴지는 '가족' ,'부부', '존중' '믿음' ... 이란 단어들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배우 최수종. 그 사랑속에서 '산책'같은 편안함을 마음껏 즐기는 하희라. 이들은 샤걀의 산책과 아주 잘 어울리는 스타부부였습니다.

명화를 보면서 느꼈던 상상의 나래를 현실세계로 '사알짝' 끄집어 낼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미술평론가 박정은 pyk73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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