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모두를 먹먹하게 만드는 '깜짝 선물'... '우정의 약속'

기사 등록 2015-10-28 23:1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그녀는 예뻤다' 고준희가 깜짝 선물을 통해 황정음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며 우정의 약속을 지켰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12회에서는 고준희(민하리 역)가 황정음(김혜진 역)에게 구두를 선물하며 진심어린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담겨졌다.

하리는 이날 혜진을 불러세우며 서프라이즈 선물을 건넸다. 이후 상자를 열어본 혜진은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으며 하리는 "좋은 구두가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는 말 들어봤지? 이 구두 신고 좋은 데로 가. 딴 생각하지말고 아무 것도 신경쓰지마"라고 얘기했다.

이어 하리는 "처음엔 참 불편할거야. 걸을 때 신경도 쓰이고 근데 금방 편해질거야. 분명 그럴거야. 아무러지 않은 듯 편안해질거야"라며 마치 자신과 혜진의 상황을 은유하듯 조언했다.

이에 혜진은 "하리야. 나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라며 속상했을 하리의 마음을 걱정했다. 그러나 하리는 오히려 "이 답답아. 나 신경쓰지 말고 지성준한테 가라고. 너가 계속 이러면 내가 불편해서 너 옆에 있을 수가 없잖아"라고 소리치며 혜진을 위해서 더욱 다그쳤다.

이어 "지성준 내가 억지로 붙잡고 있어도 마음은 계속 너한테 있었어. 나 진짜 괜찮아. 그래 저번에 괜찮다는 말은 거짓말일 수 있어. 근데 지금은 진짜야. 진짜 괜찮아. 그러니까 가. 아무것도 신경쓰지말고"라며 친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민하리는 앞서 김혜진과의 갈등이 심화 된 시점에서 "다음에 신발을 선물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 그렇기에 이번 '신발 선물' 장면은 혜진에게 했던 하리의 약속이 이뤄지는 모습을 그려내 극의 애절한 감정선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고준희는 극 중에서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친구를 위해 사랑을 포기해야만 하는 혜리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감동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소준환기자 akasozo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