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제작사 손해배상청구 소송 '모든 것은 한예슬 잘못'

기사 등록 2011-08-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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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스파이 명월' 제작사가 주연 배우 한예슬의 촬영 거부 및 무단이탈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스파이 명월'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은 동 드라마의 주연배우 한예슬이 촬영을 거부, 제작일정에 차질을 빚게 한데서 모두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제작사는 "본 드라마가 제작되는 동안 제작사는 촬영현장에서 주연배우 한예슬이 본인위주로 대본 수정을 요청하고 스케줄 변경을 요구하거나 촬영장에 지각하는 경우에도 최대한 한예슬의 입장을 배려해 다독이며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 현장 촬영이 원만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수 많은 연기자와 스탭들은 촬영 준비를 마치고 폭염 속에서 장시간 대기하며 한예슬씨가 현장에 복귀해 촬영을 잘 마칠 수 있길 기대했으나, 한예슬씨가 해외로 출국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두들 허탈해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하며 "결국 주연배우 한 사람의 경솔한 판단으로 무단 현장이탈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며 예정된 일정에 드라마가 방송되지 못하도록 하였다"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한예슬의 촬영거부를 정당화할 만한 어떠한 이유도 제작현장에 없었음"을 명확히 하면서 "촬영거부는 드라마의 주연배우로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고,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촬영을 이어온 전체 연기자와 스탭들을 무시한 처사로 어떠한 경우에도 이해될 수 없는 행위"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주연배우 문정혁에 대해서는 "군제대 후 복귀작으로 많은 기대를 갖고 ‘스파이 명월’에 참여한 주연배우 에릭의 경우 한예슬과 마찬가지로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5부 이후 여러 가지 이유로 비중을 줄여달라는 한예슬 요구 때문에 한예슬보다 많은 신을 소화해야 했지만 이를 참고 견디며 작품에 임하는 것도 출연자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묵묵히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칭찬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주연배우 한예슬씨의 촬영 거부와 무단 현장 이탈 때문에 제작사는 유, 무형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며 "제작사 등이 입게 된 손해는 모두 한예슬씨가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한예슬씨에 의해 초래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자한다"며 소송의 대상과 책임을 명확히했다.

제작사는 법률고문인 법률사무소 동녘을 통해 제작사가 입게 된 일체의 손해 회복을 위한 민·형사상 필요한 일체의 조치를 위임한 상태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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