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여자의 비밀, 소이현·오민석·김윤서..본격적 '갈등' 시작되며 극의 재미 높인다

기사 등록 2016-07-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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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승규기자]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이 회가 진행될수록 극적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자의 비밀'은 마의 시청률 15% 벽을 돌파하며 일일 드라마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우선 이 작품은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라는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한다. 특히 채서린(김윤서 분)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질투’라는 본질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또 자신이 사랑하는 유강우(오민석 분)를 차지하기 위해 ‘욕심’이라는 불꽃을 피워내며 강우를 계속해서 구속한다.

하지만 유강우(오민석 분)의 마음은 서린 에게 있지 않다. 그는 강지유(소이현 분)를 잊지 못해 방황하고 괴로워한다. 계속해서 지유가 살아 있을 것이라 믿으며 그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꾸만 엇나가는 상황은 강우를 괴롭게만 만든다.

극 중에서 강우는 마음속에 지유를 향한 그리움을 품고 있지만 아버지로서 그래서는 안 된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또 이러한 심경 변화를 너무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배우 오민석은 주연배우로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착하고 가정적인 강우가 지유를 다시 만났을 때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서린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일으킬 변화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 속 소이현 역시도 그 이름에 걸 맞는 뛰어난 감정 선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잃어버린 아버지의 행방과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장면은 애처롭기 까지 하다.

이어 기억의 실마리를 되찾기 위해 서린을 찾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강우와 지유 그리고 서린이 보여 줄 사랑과 질투 그리고 배신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그리고 '여자의 비밀'은 회가 거듭될수록 일일드라마의 단골 소재였던 복수를 적절하게 활용했으나 그대로 답습하지 않는 참신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극중 캐릭터들은 그저 복수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과 이에 따른 필연적 행동 그리고 숨겨져 있던 반전에 극의 재미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뛰어난 배우들의 걸출한 연기력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세 사람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극의 주제였던 배신과 복수 그리고 사랑과 치유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자의 비밀’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일일드라마의 또 다른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사진 = KBS2 제공)

 

이승규기자 kyucrate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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