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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이태란, 이혼 철회 시월드로 귀환 '반전'

기사 등록 2013-10-0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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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결혼의 여신’ 이태란이 이혼 소송을 벌였던 재벌가 시월드 부엌으로 복귀하는 충격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0월 6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혜정(이태란 분)은 자신에게 그룹의 부회장 자리를 제안하는 만호(전국환 분)와 팽팽하게 맞섰다.

혜정은 자신만만한 웃음을 띄운 만호를 온전히 믿지 못해 의중을 떠봤다. 하지만 만호는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네 딸을 생각해라'라고 되물으며 혜정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예상치 못한 만호의 물음에 혜정은 흔들리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고 만호는 "이혼녀는 아이들에게 존경받지 못할 짓"이라며 혜정의 흔들림에 쐐기를 박았다.

혜정은 만호가 제안한 최후의 협상안과 두 딸들을 향한 강한 모성애 사이에서 오랜 시간 고민, 결국 재벌가 시월드로 다시 돌아갔다. 혜정은 이른 새벽, 아침 준비를 위해 정신없이 주방으로 들어서던 지혜(남상미 분)를 향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웃어보여 소름돋는 반전을 펼쳐냈다.

만호의 회유와 태진(김정태 분)의 협박에도 흔들림 없이 꼿꼿한 모습으로 재벌가 시월드를 조이던 혜정이 ‘그룹의 후계자’ 자리라는 만호의 최후 협상안을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또다시 어떤 스토리를 이끌어 내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은희(장영남 분)에게 사과하며 반성하는 승수(장현성 분)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새로운 전개를 예감케 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