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희의 FOCUS드라마]‘몬스터’ 강지환-성유리, 세 번째 만남 ‘믿고 보는 찰떡호흡’

기사 등록 2016-03-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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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배우 강지환과 성유리가 MBC 새 드라마 ‘몬스터’를 통해 다시 의기투합한다. KBS2 드라마 ‘쾌도 홍길동’과 영화 ‘차형사’를 통해 이미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는 두 사람이, 또 한 번 만나 선보이게 될 ‘몬스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강지환과 성유리는 2008년 ‘쾌도 홍길동’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드라마는 꾸준히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고, 두 사람은 극중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은 2012년 영화 ‘차형사’로 다시 만났다. 뚱뚱하고 지저분한 형사 강지환과 새침데기 의상디자이너 성유리의 ‘찰떡궁합’은 영화의 흥행을 이끄는데 큰 몫을 했다.

그리고 2016년, 4년 만에 다시 강지환과 성유리는 ‘몬스터’를 통해 만나게 됐다. 이미 믿고 보는 두 사람의 호흡에 의심의 여지가 있으랴.

지난 제작발표회에서도 두 사람은 남다른 애착을 과시했다. 강지환은 성유리에 대해 "성유리와 세 번째 만남이다. 만날 때마다 신선하고, 실제 성격도 그렇고, 촬영할 때 누구보다 편하게 해준다"며 "전직 핑클의 요정이란 그늘에 가려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밝은 역할은 성유리가 가장 잘 하는 것이다"고 극찬했다.

성유리 역시 “망가져야하는 장면에서, 강지환 덕에 마음껏 망가질 수 있었다. 든든한 파트너다”며 “탱고를 추는 장면이 있는데 몇 분만에 합을 맞춰서 코믹한 신을 만들었다. 세 번째라 그런지 마음이 척척맞다”고 자랑했다.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몬스터’는 오늘(28일) 첫 방송된다.

흥미롭게도 MBC 뿐만 아니라, 이날 KBS, SBS 3사 모두 동시간대 드라마가 첫 방송된다. 어느 방송사에도 고정 시청자가 없다. 하지만 분명 ‘몬스터’는 초호화 라인업, 실력파 PD과 작가진, 흥미를 이끌 만한 소재 등의 강점들이 존재한다. 월화극 전쟁 속 ‘몬스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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