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태원, 가창력에 주목해야 할 때

기사 등록 2013-11-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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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태원의 애절한 보이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최근 신곡 '미치도록(Sad song)'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KBS2 25일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이르기까지 지상파 3사의 음악프로그램을 모두 섭렵했다.

지난 2일에도 '인기가요'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애절한 음색과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슬픈 가사와 그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노래와 무대의 완성도 역시 배가시켰다.


거칠면서도 셈세한 보컬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 태원을 향한 인기는 뜨겁다. '음원 강자'로 불리는 남성그룹 버스커버스커에 이어 음원 사이트 소리바다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뜨거운 반응을 입증한 바 있다. 더불어 음악 방송 출연 이후에는 한 포털 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는가 하면, 한 음원차트에서는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 2위까지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등장에 궁금증을 나타냄과 동시에 가창력 재조명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음악 팬들은 "태원의 무대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 '불후의 명곡'과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가창력이 조명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동안 '얼굴 없는 가수'로 '제2의 조성모'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태원의 등장은 가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태원은 앞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본지에 "이번 활동의 가장 큰 목표는 '미치도록'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로 음악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태원이 남성 보컬 가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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