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 EXID, 출구 없는 매력이란 이런 것? 통통 튀는 ‘말말말’

기사 등록 2016-06-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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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걸그룹 EXID가 ‘정주행’은 물론, ‘안전주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한다. 중독성 강한 훅,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의 ‘대표주자’ 타이틀을 굳힌 EXID는 6월의 가요계 포문을 활짝 열었다.

EXID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스트리트(stree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EXID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 “즐거웠으면 됐어~” 하니

2012년 2월 데뷔한 EXID는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 ‘스트리트’를 발매했다. ‘스트리트’는 앨범 명 그대로 ‘거리’를 주제로 거리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모습만큼 음악적 다양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소감 또한 남다를 것.

“이번 앨범은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이에요. 13곡 모두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곡입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듯, 13곡 전부가 저희에게 그런 존재에요. 버릴 것 없는 앨범이니 좋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정화)

“저희가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즐거웠으면 됐어’란 말이에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즐겁게 준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함께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하니)

# “이곳은 행운의 장소!”

앞서 EXID는 ‘위아래(UP&DOWN)’ 음원 공개 당시와 같은 장소에서 ‘스트리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5명의 멤버 모두 입을 모아 “행운이 깃든 장소”라고 칭할 만큼 벌써부터 EXID에게 좋은 기운이 가득 맴돈다.

“2014년, 당시 1년 10개월의 공백을 후 마지막 앨범이란 생각을 가지고 쇼케이스를 열었어요. 많은 지인, 기자님들, 팬들, 가족들이 오셨는데 그때는 ‘위아래’란 곡이 큰 사랑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죠. 또 부모님께서 영상 편지를 보내주셔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하면 ‘이 장소의 기운이 좋나’란 생각이 들어요. ‘위아래’ 첫 시작을 이 곳에서 했기 때문에 ‘엘라이(L.I.E)’ 또한 ‘위아래’만큼 사랑을 받았으면 합니다.”(정화)

“나락에 떨어질 뻔 할 때 기회를 잡게 된 노래가 ‘위아래’에요. 여기가 행운의 장소인 것 같아요.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하겠습니다.”(혜린)



#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꿈은 크게 가져라!”

EXID의 ‘스트리트’는 타이틀곡 ‘엘라이(L.I.E)’를 포함, 총 13곡이 담겼으며, 특히 멤버 LE가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해 EXID만의 매력을 담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수록곡 중 한 곡 정도는 타이틀곡과 함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혜린)

“꿈은 크게 가지라고 부모님께 배웠어요.(웃음) 정규앨범이니 만큼 13곡에서 반 정도 만큼은차트 줄 세우기를 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큰 꿈인데, 꿈이니까 살짝 크게 가져봤습니다.”(혜린)

# 1위 공약도 남.다.르.게

2014년 ‘위아래’로 가요계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들은 지난해 ‘핫핑크’로 여름을 뜨겁게 물들였다. 2016년에는 알앤비(R&B), 힙합, 펑크(Funk)가 섞이고 중독성 강한 훅의 신곡 ‘엘라이’로 EXID에게서 헤어 나올 수 없도록 만들고자 한다.

특히 쉼없이 달려온 EXID는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는데 1위 공약 또한 남다름을 추구했다.

“2배속 댄스를 1위 공약으로 생각 중입니다.”(혜린)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솔지)



쇼케이스 말미, 정화는 “저희가 지금까지 해왔던 곡들과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EXID, 이런 음악도 할 수 있구나, 이런 장르도 할 수 있구나’란 평만 들어도 저희의 목표 중 반은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첫 번째 정규앨범을 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이렇게 현실로 정규앨범을 냈다. ‘스트리트’ 앨범이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EXID는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았다”라고 덧붙이며 강조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중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가요계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EXID에게 기대감이 모아진다.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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