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정은지, 조인성 정체 폭로 '네 오빠는 사기꾼'

기사 등록 2013-02-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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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종아기자]'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정은지가 송혜교에게 조인성의 실체를 폭로했다.

2월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6회에서는 오영(송혜교 분)과 오수(조인성 분)가 한 침대에서 나란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희선(정은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선은 진성(김범 분)과 함께 오수(조인성 분)를 도와주면서도 죽은 언니와 오수의 관계 때문에 적군과 아군을 오가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 희선은 자신의 언니 기일을 잊은 채 오영(송혜교 분)과 함께 바닷가로 놀러 간 오수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동지에서 적으로 돌아서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희선은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오영에게 "너 그거 아냐? 오수 사기꾼이야. 지금 너에게 잘 해주는 것도 사기치는거야"라며 오수를 위기로 몰아 넣었다.

오영이 의아해하자 희선은 "너 오수가 한명 아니고 둘 인건 아냐?"며 가짜 오수의 정체에 대한 결정적인 사실을 알리려 운을 뗐다.

이에 오영은 "우리 오빠 오수랑 사기꾼 오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만난적도 있다"고 답하자 희선은 "오영, 잘들어. 거꾸로야. 니 오빠가 말한 사기꾼 오수는 착해. 지금 니 옆의 오빠가 사기꾼에 개날라리야. 돈이 필요해서 앞 못 보는 너를 이용하는 인간 쓰레기야"라고 폭로, 오수가 필요한 돈 78억에 대한 사실을 밝히며 오수를 궁지로 몰아갔다.

때마침 도착한 진성은 희선에게 "니가 오빠가 좋아도 그렇지, 너 미저리냐"며 위기의 상황을 정리시켰다.

오영의 "그게 사실이냐"는 물음에 오수는 부정했고 오영은 "유언대로 내가 죽으면 이 재산은 니거야. 니가 필요한 78억보다 많지. 돈이 필요하면 날 죽이면 돼. 그런데 내가 죽기 전에는 나한테서 단 한 푼도 못 가져간다"며 오수를 시험대에 올린 채 자리를 떠났다.

 

이종아기자 jonga_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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