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 ‘컴백’ 소나무, 1년 공백? 그게 뭣이 중헌디

기사 등록 2016-06-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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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타이틀곡의 제목처럼 ‘넘나’ 좋은 비주얼로 돌아온 걸그룹 소나무가 7월, 가요계 출격을 알렸다. 특히 180도 달라진 콘셉트는 지난 1년간의 피나는 노력과 성장이 돋보이는 부분. 이들은 ‘소나무’가 가지는 의미처럼 생명력 있는 음악을 들려줄까.

소나무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넘나 좋은 것’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멤버 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 7명의 멤버가 모두 참석, 타이틀곡 ‘넘나 좋은 것’과 ‘슈가 베이비(SUGAR BABY)’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쿠션(CUSHION)’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소나무는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멤버 민재는 “1년 동안 노래, 춤, 라이브 등 레슨을 받았다. 가수가 된 이후 실력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막내 뉴선은 이번 앨범에 작곡에 참여하며 히트메이커 마르코(MARCO)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뉴썬은 “좋은 기회로 마르코 작곡가님과 앨범 수록곡인 ‘B.F’를 작곡하게 됐다. 흔하지 않은 내용을 주제로 담아 듣는 분들이 공감은 물론, ‘이런 것을 이렇게 풀었구나’라는 생각이 드실거다”라고 소감과 함께 곡을 소개했다.



‘넘나 좋은 것’은 전효성의 ‘딱 걸렸어’를 작곡한 원더키드, B.A.P의 ‘킹덤’ ‘블라인드’ 등을 작곡하며 주목받고 있는 TS뮤직 소속의 박수석, B.A.P의 ‘영 와일드 앤드 프리(Young, Wild Free)’ ‘필 소 굿(Feel So Good)’을 만든 김창락 작곡가가 협업한 발랄한 댄스곡으로 현악 세션의 사용이 한층 더 소녀스러운 감성을 살린 곡이다.

이들은 데뷔곡인 ‘데자 뷰(Deja vu)’에서 선보인 강렬한 걸스힙합은 잠시 내려두고 상큼, 발랄한 모습으로 전격 변신했다. 콘셉트 변화에 대해 수민은 “너무 확 바뀌어서 대중들도 ‘왜 바꿨지’라고 생각하실거다. 하지만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생각한다. 데뷔 때는 어두운 콘셉트였다면 지금은 밝아진 콘셉트다. 이런 것도 소화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재는 “힙합 콘셉트를 좋아하지만 소녀 콘셉트도 해보고 싶었다. 대부분 후속곡을 밝은 곡으로 했는데, 이번 타이틀곡은 소녀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으로 선택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나무는 ‘늘 변치 않는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생명력 있는 음악을 하겠다’와 ‘음악으로써 바른 메시지를 전하겠다’란 뜻을 내포했다. 특이한 팀명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소나무는 “소나무란 이름이 독특한 한국적인 이름이라 데뷔 초 주목받았다. 많은 분들이 ‘소나무’ 이름을 한 번 들으시면 잊지 않으시더라”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하는 소나무는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무엇보다 무대에 많이 서고 싶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저희를 알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다짐처럼 소나무는 올여름, ‘넘나 좋은’ 음악으로 가요계를 물들일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소나무의 이번 앨범에는 ‘넘나 좋은 것’을 비롯, 인트로곡인 ‘클로저(CLOSER)’, ‘센스넘쳐’ ‘슈가 베이비’ ‘아이 두 러브 유(I DO LOVE YOU)’ 총 6곡이 포함됐다.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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