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발효가족’ 박찬홍 감독 “김치처럼 사람들의 발효과정을 담을 것”

기사 등록 2011-11-28 18:1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SJW_1668.jpg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박찬홍 감독이 작품의 연출방향에 대해 전했다.
 
박찬홍 감독은 11월 28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박찬율)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치가 발효과정을 거치듯 사람들의 발효과정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난 2001년 종영된 ‘비단향꽃무’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지우 작가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그는 이날 “드라마 제목이 ‘발효가족’이다. 김치가 발효과정을 거쳐 맛있게 익는 것처럼 사람 또한 관계 속에서 발효과정을 거쳐야 좋은 과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 의미를 드라마에 담고 싶었다”고 작품 방향에 대해 말했다.
 
박찬홍 감독은 배우들을 직접 소개하며 캐릭터를 일일이 설명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이대근과 이민영을 두고 각각 “경이로운 연기에 감탄한다”, “이번 드라마로 성장하는 연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 감독은 ‘장학금’ 제도를 마련해 그날 연기를 잘한 배우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부여하고, 또 NG를 낸 배우들에게는 벌금을 부여하는 등 유쾌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송일국, 박진희, 이민영 등 주연배우들 역시 박찬홍 감독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매우 돈독하고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발효가족’은 김치가 맛있는 한식집 ‘천지인’을 배경으로 아버지의 수상쩍은 가출로 한식당을 떠맡게 된 두 딸과 자신의 과거로 이어지는 작은 조각을 찾아내기 위해 천지인을 찾은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함께 일하게 되며 겪는 과정을 담아낸다. 첫 방송은 오는 12월 7일 오후 8시 45분.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