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힐링캠프’ 신승훈, 그때 그 시절로 추억여행...시청자들에게 ‘힐링타임’을

기사 등록 2015-11-17 06:2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힐링캠프’ 신승훈이 시청자들의 추억 속에 녹아 있는 히트곡과 그때 그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눈물의 ‘힐링타임’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에는 25년간 가요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록의 사나이 신승훈이 출연했다. 지난주 ‘힐링캠프’에서 신승훈이 가을밤을 촉촉하게 적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오프닝을 열어 시청자들을 감성에 빠지게 만든 데 이어, 이번주에는 시청자들과 교감하며 그의 히트곡 속에 녹아있는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타임’이 펼쳐진 것.

이날 한 시청자 MC는 “중1 사춘기가 올 때 (신승훈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라고 신승훈의 오랜 팬임을 밝힌 뒤 노래 테이프가 정식 테이프가 아니었다고 깜짝 비밀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 시청자 MC는 단칸방에서 신승훈의 노래를 들으며 많이 위로를 받았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추억 속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신승훈은 진심이 느껴지는 시청자 MC의 사연에 단 한 사람을 위한 노래를 선사했고, “이런 눈물을 저희들한테 되게 값진 눈물이거든요. 저라는 이름과 제 노래 한 곡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게 되고 눈물을 흘리시는 걸 보면 노래하는 보람이 나요”라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2009년 3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의미심장한 시청자 MC의 사연이 공개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알고 보니 시청자 MC의 형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사연이었던 것. 이에 신승훈은 “이 노래의 가사를 들으면서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I will’이라는 노래를 진심을 담아 그에게 선사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신승훈은 지방에서 올라온 한 시청자 MC의 이야기에 자신도 한 때 서울에 처음 올라와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힘들어했던 자취생활 이야기를 꺼내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신승훈과 황치열의 첫만남 역시 눈여겨 볼 부분이었다. 특히 평소 모창에 일가견이 있는 신승훈과 황치열은 즉석에서 모창 대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승부욕으로 인해 모창 대결은 선후배 사이의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로 이어져 흥미로운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황치열은 멋지기 보다는 가수들의 포인트를 완벽하게 살려내는 일명 ‘예의 없는 모창’으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고, 김건모 모창은 “얼굴이 조금 까맣다고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야 돼”라는 신승훈의 꿀팁에 “저는 목이 없다고 생각하고 노래를 부르거든요~”라는 센스 있는 대답으로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신승훈은 평소 황치열이 노래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본 듯 그에게 애정을 가득 담은 조언을 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나보다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노래를 황치열과 함께 불러 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며, 현장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이처럼 신승훈은 본인의 음악을 시청자 MC들에게 정성을 가득 담은 노래로, ‘힐링타임’을 선사하며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선사헸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 발걸음을 내디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35분 방송.

[사진=SBS ‘힐링캠프’]

 

변진희기자 cvcv1123@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