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미스터미스터 태이① "개구쟁이, '노래'를 만나다"
기사 등록 2013-09-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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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해서 신인 아이돌그룹이 나오고 있는 요즘이다. 혹자는 '너무 많아 누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고들 하지만, 속속들이 살펴보면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고, 열정 역시 남다르다. 그들이 쏟은 노력과 음악을 향한 애정은 비례한다. 지난해는 특히나 더 많은 아이돌그룹이 쏟아졌다. 때문에 당시 데뷔한 그룹들은 하나 같이 데뷔 때를 떠올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리고 아주 소중한 경험을 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몸소 체험한 것이다.
미스터미스터(MR.MR)도 지난해 가요계에 입문한 남성 아이돌그룹 중 하나다. 리더 진을 필두로 태이, 류, 창재, 도연 등 5인조로 구성된 이들은 2012년 10월 데뷔 싱글 음반 '후즈 댓 걸(Who`s That Girl)'로 첫 발을 뗐다. 이제 갓 데뷔 1년을 맞이하는 따끈따끈한 신예다.
노래와 춤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얻은 '가수'라는 꿈. 오랜 시간 데뷔를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렸다. 미스터미스터가 되기까지 멤버들에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핫데뷔일기'를 통해 들어보자.// 편집자주
미스터미스터의 '핫데뷔일기', 그 네 번째 주인공은 태이다.
본명 한지현
출생 1992년 6월 18일
태몽 : 엄청 큰 산에 도토리가 사방으로 널려 있는 꿈.
형제관계 : 네 살 터울의 형
태이의 태몽은 어머니가 직접 꾸신 '산을 뒤덮은 도토리' 꿈이다. 밝고 명랑한 성격이었던 그의 어린시절. 장난도 많이 치고, 웃음도 많았다. 손재주도 좋아 미술 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기도 했다.
▶ 유난히 밝고, 손재주 좋은 꼬마
어렸을 때 굉장히 명랑하고, 말썽꾸러기였어요. 친구들이랑 장난을 치다가 앞니가 부러질 정도로 개구쟁이였어요. 레고 만들기에 푹 빠져있었고, 정해진 건 거부하고 스스로 생각해낸 것들을 만들었어요. 또 미술대회 창작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적도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됐어요. 할머니는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존재죠. 엄마, 아빠가 맞벌이로 바쁘시니까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할머니가 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기도 했고요. 또 4살 위의 형이 있어요. 부모님이 아닌 형한테 많이 혼났어요. 하하. 어릴 땐 형을 졸졸 쫓아다녔던 것 같아요.
태어난 곳은 안양이었고, 이후에 서울 아현동에서 살다가 신림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리고 도봉동으로 옮겼고,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전학을 가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고요. 5년 때부터는 마음을 열고 예전처럼 친구들과 장난도 치면서 다시 밝은 성격을 되찾았죠.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성가대로 활동했어요. 노래를 시작하게 된 원동력이기도 해요. 정말 성가대를 열심히 했어요. 동요대회에 나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 성가대로 키운 음악적 재능
주말마다 교회로 노래 연습을 하러 갔어요. 그러다보니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더라고요. 더군다나 성가대를 하다 보니 화성을 듣고, 또 하모니를 맞추는 것도 배우고 습득할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재미있게 했지만 그 때까진 '가수가 될거야'라는 꿈은 없었어요.
중학교에 진학해서는 형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실용음악을 전공한 형 덕분에 저 역시도 노래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니까요. 중학교 축제 때 미국 재즈의 거장이라 불리는 제임스 브라운(James Joseph Brown Jr.)의 '아이 필 굿(I feel good)'을 불렀는데 반응이 폭발적인 거예요. 하하.
성가대를 했기 때문에 사람들 많은 곳에 나가는 것에 대한 거리낌은 전혀 없었고요. 특히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건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형한테 몸짓, 표정을 많이 배웠고 연구를 많이 했어요.
▶ 혼자 일궈낸 결실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를. 그런데 당시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 레슨을 해달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방문을 닫고 노래 연습을 했어요. 목표는 한국예술고등학교! 입학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어요.
오디션이 있으니까, 하루 종일 밥도 먹지 않고 에릭 베넷(Eric Benet)의 '더 라스트 타임(The Last Time)'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 계속 연습만 했어요. 물론 형이 어려울 것이다, 다른 곡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지만 꿋꿋하게 그 곡으로 시험을 봤죠.
저는 자신 있었거든요. 마침내 그 노래로, 한국예고 붙었어요. 생애 첫 면접이라 정말 떨렸어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더 잘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고 자신감을 보여드렸어요. 한 달 뒤 합격 통지서를 받고 원하던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죠.
어머니, 아버지는 물론 할머니도 대견하다고 칭찬해주셨죠. 긍정적인 성격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레슨을 받지 못했지만 꿈에 대한 정체성,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이었어요. 물론 교회의 영향이 컸죠. 당시에도 노래에 대한 자존심이 있었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꿈을 위해 달렸죠.
▶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태이의 이야기는 '핫데뷔일기' ②편에서 계속.
미스터미스터(MR.MR)도 지난해 가요계에 입문한 남성 아이돌그룹 중 하나다. 리더 진을 필두로 태이, 류, 창재, 도연 등 5인조로 구성된 이들은 2012년 10월 데뷔 싱글 음반 '후즈 댓 걸(Who`s That Girl)'로 첫 발을 뗐다. 이제 갓 데뷔 1년을 맞이하는 따끈따끈한 신예다.
노래와 춤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얻은 '가수'라는 꿈. 오랜 시간 데뷔를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렸다. 미스터미스터가 되기까지 멤버들에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핫데뷔일기'를 통해 들어보자.// 편집자주
미스터미스터의 '핫데뷔일기', 그 네 번째 주인공은 태이다.
본명 한지현
출생 1992년 6월 18일
태몽 : 엄청 큰 산에 도토리가 사방으로 널려 있는 꿈.
형제관계 : 네 살 터울의 형
태이의 태몽은 어머니가 직접 꾸신 '산을 뒤덮은 도토리' 꿈이다. 밝고 명랑한 성격이었던 그의 어린시절. 장난도 많이 치고, 웃음도 많았다. 손재주도 좋아 미술 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기도 했다.
▶ 유난히 밝고, 손재주 좋은 꼬마
어렸을 때 굉장히 명랑하고, 말썽꾸러기였어요. 친구들이랑 장난을 치다가 앞니가 부러질 정도로 개구쟁이였어요. 레고 만들기에 푹 빠져있었고, 정해진 건 거부하고 스스로 생각해낸 것들을 만들었어요. 또 미술대회 창작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적도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됐어요. 할머니는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존재죠. 엄마, 아빠가 맞벌이로 바쁘시니까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할머니가 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기도 했고요. 또 4살 위의 형이 있어요. 부모님이 아닌 형한테 많이 혼났어요. 하하. 어릴 땐 형을 졸졸 쫓아다녔던 것 같아요.
태어난 곳은 안양이었고, 이후에 서울 아현동에서 살다가 신림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리고 도봉동으로 옮겼고,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전학을 가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고요. 5년 때부터는 마음을 열고 예전처럼 친구들과 장난도 치면서 다시 밝은 성격을 되찾았죠.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성가대로 활동했어요. 노래를 시작하게 된 원동력이기도 해요. 정말 성가대를 열심히 했어요. 동요대회에 나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 성가대로 키운 음악적 재능
주말마다 교회로 노래 연습을 하러 갔어요. 그러다보니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더라고요. 더군다나 성가대를 하다 보니 화성을 듣고, 또 하모니를 맞추는 것도 배우고 습득할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재미있게 했지만 그 때까진 '가수가 될거야'라는 꿈은 없었어요.
중학교에 진학해서는 형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실용음악을 전공한 형 덕분에 저 역시도 노래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니까요. 중학교 축제 때 미국 재즈의 거장이라 불리는 제임스 브라운(James Joseph Brown Jr.)의 '아이 필 굿(I feel good)'을 불렀는데 반응이 폭발적인 거예요. 하하.
성가대를 했기 때문에 사람들 많은 곳에 나가는 것에 대한 거리낌은 전혀 없었고요. 특히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건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형한테 몸짓, 표정을 많이 배웠고 연구를 많이 했어요.
▶ 혼자 일궈낸 결실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를. 그런데 당시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 레슨을 해달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방문을 닫고 노래 연습을 했어요. 목표는 한국예술고등학교! 입학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어요.
오디션이 있으니까, 하루 종일 밥도 먹지 않고 에릭 베넷(Eric Benet)의 '더 라스트 타임(The Last Time)'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 계속 연습만 했어요. 물론 형이 어려울 것이다, 다른 곡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지만 꿋꿋하게 그 곡으로 시험을 봤죠.
저는 자신 있었거든요. 마침내 그 노래로, 한국예고 붙었어요. 생애 첫 면접이라 정말 떨렸어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더 잘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고 자신감을 보여드렸어요. 한 달 뒤 합격 통지서를 받고 원하던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죠.
어머니, 아버지는 물론 할머니도 대견하다고 칭찬해주셨죠. 긍정적인 성격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레슨을 받지 못했지만 꿈에 대한 정체성,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이었어요. 물론 교회의 영향이 컸죠. 당시에도 노래에 대한 자존심이 있었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꿈을 위해 달렸죠.
▶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태이의 이야기는 '핫데뷔일기' ②편에서 계속.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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