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작사 "한예슬 거취? 긴급회의 후 결정" 입장 표명

기사 등록 2011-08-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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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한예슬이 드라마 ‘스파이 명월’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KBS측과 드라마 제작사가 이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KBS 드라마 관계자는 16일 이슈데일리에 “현재 한예슬측의 복귀의사를 전달 받았으며 그의 거취는 긴급회의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역시 “현재 그가(한예슬) 복귀를 한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현장에 나타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이에 대해 방송사와 긴밀히 회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 HQ는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예슬과 소속사 모두 이와 같은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예슬이 당시 바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심신이 상당히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고,
그런 상태에서 촬영을 강행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져 이처럼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됐다”며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해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한편 한예슬은 제작진, 제작사와의 갈등을 표출하며 지난 14, 15일 ‘스파이 명월’ 촬영에 무단 불참했고, 돌연 미국으로 출국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KBS 고영탁 드라마제작 국장은 16일 긴급 기자회견서 “만약 한예슬이 복귀한다면 제작자와 상의해서 결정하겠지만 시간상 불가능 하다”라며 “여주인공을 새로 교체 캐스팅해, 대체 배역이라는 비상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시청자와의 엄중한 약속을 준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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