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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이재윤 “지형민이 뒷북? 내가 앞서면 조기종영이다”

기사 등록 2013-06-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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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이재윤이 극중 형사 역으로 수사과정에서 뒷북을 친다는 반응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윤은 지난 6월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프리즘 공단 내 촬영장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형민이 수사를 하면서 답답하고 뒷북을 친다”는 반응에 대해 “제가 일을 앞서 해결해버리면 드라마가 조기종영이 된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이재윤은 극중 마약조직을 없애기 위해 중간보스 정시현(정경호 분)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마약수사과 특수부 과장인 지형민 역을 맡았다.

그는 “시현을 부르는 박사아들이라는 이름처럼 영리하게 앞서나간다. 저도 그런 모습을 보고 쫓아간다”며 “가만히 있으면 해결될 텐데 왜 그럴까하시는데,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몸이 앞서면 섣부른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극중 지형민과 사랑하는 사이었던 이경미(고나은 분)는 임무 수행 중 정시현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죽음을 맞이해 지형민을 안타깝게 했다.

이재윤은 “사실 저도 답답하긴 하다. 박사아들을 잡아야하는데 잡을 듯 하면 놓친다. 그게 드라마 아닌가 생각된다”며 “그 안에 인물 간의 대립이 있으니 이해해주시고 봐주셨으면 한다. ‘얼마나 지형민이 답답할까’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무정도시’는 마약 조직 해체를 위해 분투하는 경찰과 거대 마약 조직의 대결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