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3종 포스터 공개..복잡 미묘한 관계 표현

기사 등록 2013-11-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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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배우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가 의미심장한 모습을 드러낸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1월 5일 공개된 ‘세결여’의 3종 포스터 중 1인 포스터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왕관과 면사포를 쓰고 있는 이지아가 실루엣으로만 드러나 결혼에 임하는 신부를 상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극중 두 번째 결혼을 한 주인공 오은수(이지아 분)가 고개를 숙이고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정면이 아닌 옆쪽을 보고 있는 모습은 결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신부의 심리상태를 고스란히 전달해 주고 있다.

이어 이지아, 송창의, 하석진이 등장한 포스터는 한 명의 신부와 밀착한 두 명의 신랑이라는 구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슬픔에 잠긴 듯한 표정의 신부 이지아와 부케를 같이 잡아주고 있는 신랑 송창의, 하석진의 모습이 애틋하면서도 안타까움을 안겨주며, 결혼에 대한 불안한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이지아, 송창의, 하석진, 엄지원, 조한선, 서영희 등이 집결한 포스터는 주인공들 간의 복잡 미묘한 관계가 그려지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지아는 웃고 있는 하석진의 품에 안겨있지만 송창의의 손을 지긋이 잡고 있어 이혼 후에도 송창의와 좋은 관계로 지내는 사이임을 내비치고 있다. 또 조한선을 스스럼없이 다정하게 끌어안고 있는 엄지원과 조금 떨어져 두 사람을 의식하고 있는 서영희의 모습이 우정과 사랑을 고아는 세 사람의 관계를 말해주고 있다.

특히 이지아와 엄지원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오직 두 여자를 향해 시선을 두고 있어 결혼에 대한 두 여자의 고민과 주변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가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신부를 그대로 표현한 포스터부터 6명이 함께 한 포스터까지 다양한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두 번 결혼한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겨줄 ‘세결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작품으로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현호기자 nices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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