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김영광, 로맨스를 기대해도 될까요

기사 등록 2016-10-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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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티격태격, 최악의 첫 만남을 그린 수애와 김영광의 이색 로맨스를 기대해도 될까. “내가 홍나리의 새 아버지다”라고 주장하면서 만난 두 사람에게 안방극장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에서는 홍나리(수애 분)와 고난길(김영광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첫 시작부터 홍나리의 등장은 강렬했다. 5년차 승무원인 그는 기내에서 벌어진 곤란한 상황에도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불행은 닥쳤다. 9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순간, 엄마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 것. 여기에 자신의 후배인 도여주(조보아 분)와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까지 목격하게 됐다.

상실감에 빠진 홍나리는 엄마와 함께 살던 고향집으로 무작정 향했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별을 고했다. 때마침 고난길은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연히 홍나리의 대화내용을 듣게 됐고 두 사람은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예측할 수 없는 홍나리와 고난길의 만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돌잔치에서 전 남자친구를 만난 홍나리는 자신의 엄마가 3000만 원의 빚을 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술을 진탕 마시게 됐다.

고향집을 다시 찾은 홍나리는 그 곳에서 고난길과 재회했다. 앞서 마트에서 산 삽으로 그의 머리를 실수로 내리친 홍나리는 ‘악연’아닌 악연을 예고했다. 서로가 ‘자신의 집’, ‘집주인’이라고 우기며 말다툼을 벌였다. 그리고 고난길은 홍나리에게 “내가 너의 새 아버지다”라고 선언하면서 최악으로 치닫는 만남에 방점을 찍었다.

망가짐을 불사한 수애와 까칠하면서도 순수함, 두 가지 매력의 공존을 선보인 김영광의 연기는 앙상블을 이뤘다. 유쾌하게 극을 이끌어간 두 사람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점차 몰입시켰다. 각 캐릭터의 성격, 개성, 그리고 얽히고설킨 관계를 그려낸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단 1회 만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톡톡 튀는 발상,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려 매회, 가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두 남녀의 예측불가 로맨스를 그려냄으로써 재미를 예고했다.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를 그린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처)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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