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정석원-주원, 숨겨진 이부형제에 연적까지 ‘흥미진진’

기사 등록 2011-11-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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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정석원과 주원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에서는 태희(주원 분)와 그의 이부형제 제하(정석원 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방송을 통해 이미 태희의 숨겨진 가족사가 밝혀지며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계속해서 접근을 시도하는 제하와는 달리 태희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때문에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의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이날 태희는 자은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한 소식을 접하고 황급히 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자은 모의 빚을 받으러 온 이들이 자은을 협박하며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도착한 태희로 인해 자은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때 서로를 향한 애틋함은 같으나 처해진 상황으로 인해 마음을 숨기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자은은 태희의 생각으로 한동안 멍하니 있는가 하면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 그의 이상 행동에 제하는 애정 어린 충고를 전하며 걱정을 대신했다.

이로써 태희와 제하는 자은(유이 분)을 사이에 둔 연적으로도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최근 방영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6일 방송분이 전국 시청률 30.7%(AGB닐슨 기준)를 기록한 것. 이는 자체최고 기록이자 방송 후 첫 30% 돌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오작교 형제들’이 반환점을 지난 지점에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앞으로의 극 전개에서 많은 갈등과 새로운 사건이 예상돼 향후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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