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죽음 진실 밝힌다 선언 '흙수저의 현실 울분'

기사 등록 2016-03-0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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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돌아와요 아저씨'의 정지훈이 자신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을의 변을 성토했다.

4일 오후 방송한 SBS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이해준(정지훈 분)이 김영수의 죽음을 직접 밝히기로 나섰다.

이해준은 자신이 자살할 리 없다는 생각과 더불어 아내 신다혜(이민정 분), 한나(이레 분)를 위해서라도 죽음의 전모를 밝혀야 했다.

회의날 앞서 이해준은 김영수의 죽음을 간부들 앞에서 언급했다. 이해준은 백화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김영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야 한다며, 그 잘못된 뿌리를 바로 잡아야 백화점이 성장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 의견을 피력했다.

죽은 날, 결혼기념일이라 선물을 산 것과 그의 동료들의 발언을 영상으로 따 의구심을 드러냈다. 해준은 김영수가 이틀 동안 수면 2시간, 식사 2끼, 끼니도 햄버거, 라면 삼각김밥으로 떼우고 6개월 동안 헬스클럽도 두 번 갈 정도로 많은 업무에 시사했음을 알렸다. 또 접대로 몸을 챙기기는 커녕 오히려 혹사시키고 있었다고 전하며 을의 상황에서 철저히 대변했다.

해준은 지병이 열다섯가지 씩이나 되는 김영수의 건강검진기록을 보여주며 자살이 아닌 무리한 일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던 김영수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몸은 건강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는데 그걸 무시하고 죽어라 달린다. 이것은 자살이냐, 자살이 아니냐"고 토해냈다.

이해준은 과도한 업무로 시다리는 직원들의 부당한 현실 속에서 김영수의 죽음이 1%라도 회사에 잘못이 있을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 있던 재국(최원영 분)은 회의실에 있던 신다혜를 가르키며 의구심이 있다면 남편이 죽은 회사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반박, 이해준의 입을 막았다.

정지훈은 갑의 위치에서 을의 사정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날렸다.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는데 최원영을 비롯한 여러가지 난항이 예고된 가운데, 앞으로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 껏 올렸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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