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사극 벗어난 '닥터스', SBS 흥행 몰고 올까

기사 등록 2016-06-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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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SBS가 약 8개월만에 사극을 벗어났다.

SBS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육룡이 나르샤'와 '대박'을 연이어 방영하며 월화드라마를 사극으로 편성했다. 가을과 겨울, 봄을 지나 초여름에 다다른 현재까지 SBS는 사극으로 드라마 강자임을 자처했다. 실제로 '육룡이 나르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7.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으며 '대박' 또한 10%의 시청률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연이은 사극에 다른 장르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SBS는 '닥터스'라는 패를 꺼내들었다.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SBS '상류사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극본을 썼으며 MBC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아 그 결과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닥터스'는 연기력 좋기로 소문난 배우들이 참여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래원은 극 중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의사 홍지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김래원은 지난해 종영한 SBS '펀치'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검사 박정환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어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 박신혜는 이번 드라마에서 반항기 넘치는 여고생이자 의사로 진로를 결정하는 유혜정 역을 맡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신혜는 전작인 SBS '피노키오'를 통해 항상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에 걸린 최인하 역을 멋진게 연기했다. 박신혜는 이 역을 현실감있게 표현하며 자신을 다시한번 대중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현재 시점에서 '닥터스'는 경쟁작 KBS2 '뷰티풀 마인드'와 MBC '몬스터'를 상대로 선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전작들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 쟁쟁한 전작들에 이어 '닥터스'가 경쟁작들을 제치고 활짝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닥터스' 공식포스터)

 

황진운기자 ty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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