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무더위 날릴 ‘청량돌’…아스트로VS세븐틴VS스누퍼

기사 등록 2016-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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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날씨만큼이나, 현재 가요계는 컴백 소식으로 ‘핫’하다. 수많은 팀들이 컴백하는 가운데 대중에게 주목 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콘셉트’. EXID와 씨스타는 섹시 콘셉트, 원더걸스는 섹시를 가미한 히피 콘셉트, 갓 데뷔한 구구단은 풋풋한 소녀느낌으로 출격했다. 걸그룹이 이러한 각양각색 매력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보이그룹 사이에서 돋보이는 콘셉트는 ‘청량’이다. 한여름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청량감 넘치는 무대는 보고,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느낌을 준다.


먼저 지난 1일 두 번째 미니앨범 ‘Summer Vibes’을 발표한 아스트로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들은 앞선 데뷔곡 ‘숨바꼭질’에서 싱그러운 ‘봄소년’ 느낌을 풍기던 것과 달리, 이번 앨범에서 톡톡 튀는 ‘사이다돌’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타이틀곡 ‘숨가빠’는 경쾌한 멜로디와 신나는 댄스 드럼에 청량감 있는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여름 댄스곡.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시원한 해변가를 배경으로 했다. 청량음료를 아스트로 멤버들로 의인화한 독특한 연출 역시 시선을 끈다. ‘두더지춤’을 비롯해 가사를 표현한 역동적인 안무들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 측은 이슈데일리에 “상큼하고 청량한 콘셉트가 지금 실제 풋풋함이 가득한 아스트로의 나이에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콘셉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요즘 가장 핫한 그룹 세븐틴은 지난 4일 ‘Love&Letter’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자 세븐틴의 재기 발랄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곡 ‘아주 NICE’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남자의 마음을 NICE라는 단어로 표현한 곡으로, NICE라는 단어 의미 그대로 좋아하는 이성과 NICE한 하루를 보내며 느끼는 설렘과 ‘심쿵함’을 세븐틴만의 경쾌함으로 표현해 낸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청량감’ 그 자체. '좋아하는 이성과 눈이 마주치면 심장이 터질 듯 설렌다'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오는 12일 스누퍼는 첫 번째 싱글 앨범 ‘COMPASS’로 컴백한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와 티저 영상에서 스누퍼는 해변가를 배경으로 마린룩을 입고, 섬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들은 ‘올 여름 함께 떠나고픈 남자친구’라는 콘셉트로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타이틀곡 ‘너=천국(너는 천국)’은 슈거팝 스타일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이곳이 천국’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위드메이는 이슈데일리에 “기존 남성 아이돌들의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콘셉트와는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며 “맑고, 사랑스러운 착한 남자 같은 느낌으로 설정하게 됐다.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느낌이 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의상에 대해서는 “해군 제복식 마린룩으로 소년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의 중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슈데일리DB, 플레디스, 위드메이)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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