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꿀벅지’넘어 ‘꿀연기’로 시청자 마음 잡을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1-08-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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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 ]걸 그룹 에프터스쿨의 멤버 겸 연기자로 활동하는 유이가 가수출신의 연기자라는 편견을 깨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버디버디'(극본 권인찬, 유영아, 배종병 연출 윤상호)에서 유이는 가난한 삶을 이겨내기 위해 프로 골퍼를 꿈꾸는 성미수를 연기했다.

이 날 방송에서의 분량은 적었지만 유이의 연기는 다소 인상적이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친구아버지 이름으로 골프연습장일 이용하는 장면과 실수로 자신의 방에 잘못 들어온 이용우(존리)와의 합방 장면은 어색함없이 넉살스러운 연기를 보여 시청자들의 극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더불어 유이는 지난 6일 방송된 KBS2TV'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에서도 타인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자존감 높은 다혈질성격의 오지은역을 연기했다. 덕분에 그는 일명 네티즌들에게 ‘자뻑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역할에 대한 몰입도를 칭찬받은 바 있다.

유이는 ‘버디버디’성미수로 강원도 산골소녀 연기를, ‘오작교 형제들’오지은은 차가운 도시여자 모습을 보여주며 방영시기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두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연기에서는 걸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로써의 모습은 전혀 찾을 수가 없다. 이는 전작 SBS‘미남이시네요’와 비교해 훨씬 나아진 모습이라 할 수있다.

유이는 '버디버디' 성미수 역에 전념하기 위해, 가수활동을 일시 중단함은 물론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체중 증량까지 감행하여 역에 대한 애틋한 열정을 보여 왔었다. 

이처럼 가수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tvN'버디버디'와 KBS2TV'오작교 형제들'에 대한 관심으로 주목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이제 시작한 ‘버디버디’와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유이가 배우로써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속보팀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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