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호, KBS2 새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전격 합류

기사 등록 2012-02-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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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김상호가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합류한다.

감상호는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 25일 첫 방송될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유준상의 작은 아버지이자 김남주의 시어른인 방정배 역을 맡았다. 극중 해외 입양됐던 방귀남(유준상 분)이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찾은 가족인 셈이다.

김상호가 연기할 방정배는 ‘요절복통’ 허세 기질 다분한 남자다.

그는 천재소년인줄로만 알았던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현학적인 사고와 말투를 일삼는다.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은 부동산 중개업자이기도 한 그는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형님네 얹혀산다. 특히 그는 빠른 두뇌 회전 덕분에 재빠르게 소소한 기회들을 얻기도 하고 좌충우돌 가족사에 큰 몫을 담당하기도 한다.

여기에 방정배는 일상적인 작은 사건에도 사회, 정치, 경제학적 논리를 따지다가도, 자신만의 기준으로 허세 가득한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큰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그는 조카며느리인 김남주와 형수님인 윤여정 사이에서 얄궂은 중간자 역할을 하기도 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상호는 “방정배는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하고 코믹한 상황도 진지하게 표현할 줄 아는 보편적이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라며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탁월한 연기 실력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해온 개성파 배우 김상호가 이번에는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드라마 한 관계자는 “진지한 듯 유쾌한 매력 넘치는 김상호야말로 방정배에 딱 맞는 인물”이라며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인 만큼 여러 배우들의 조화가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환상의 조합을 이끌어낼 훌륭한 배우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 분)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 방귀남(유준상 분)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합세했다. 첫 방송은 오는 2월 25일.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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