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뿌리 깊은 나무' 현실성 지적

기사 등록 2011-10-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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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드라마 작가 김수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SBS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김수현 작가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똘복이가 언제 어디서 얼마동안 한자 공부를 했는지...궁금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똘복이'는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 등장하는 장혁의 극중 이름이다.

김수현 작가의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한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어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첫회 시작에 장혁 똘복이가 땅에서 궁 지붕으로 곧장 훙 날아오른 거 보고 무협을 섞으려나보다 했다"며 "(한석규의)똥지게 씬 잠깐 보고, 오늘 ’똘복이‘가 한문 통달해있는 장면 보니, 언제 한문 익혔지? 하하"라며 드라마 속 비현실적인 설정에 의심을 드러내는 한편 작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수현 작가가 지적한 장면은 20일 방송된 '뿌리 깊은 나무'의 6회 방송분에서는 똘복이 채윤이 실어증에 걸린 궁녀 소이(신세경 분)와 필담으로 취조를 하는 과정에서 채윤이 필담의 한자의 뜻을 바로 이해하는 장면이다.

김수현 작가의 지적은 당시 노비 출신인 똘복이가 반촌에 있다 이후 북방 전장을 누비는 과정에서 한문을 익힐 기회도, 자격도 없는 것을 뜻한다.

한편 이정명 작가의 '뿌리깊은 나무'의 원작 소설에서는 채윤이 북방에서 여진족들과 싸우는 순간에도 창 끝으로 피를 뭍혀 한자를 써서 익히는가 하면 군사들의 깃발에 있는 한자들을 외워가는 집념으로 한자를 익힌 것으로 나온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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