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박소빈 "방송 음원이 장악한 가요계,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생각"

기사 등록 2011-06-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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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신인가수 박소빈이 신곡 발표 후 담담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24일 두 번째 싱글 '친구처럼 쿨하게'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박소빈은 신곡 '친구처럼 쿨하게'로 음악 사이트 도시락 데일리 차트 18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그는 각종 방송프로그램 음원으로 인해 언제 차트 순위가 하락할 지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최근 음악 시장은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등의 방송 프로그램 결과물이 장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몇몇 기성 가수들을 빼고는 음원 출시 날짜를 잡기도 힘들어졌고, 출시 후에도 대중들의 눈길을 끌기가 무척 어려워졌다는 것이 가요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음악 사이트 멜론 데일리 차트 100위 안에는 '나가수' 관련 음악 24곡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수년간의 아이돌 음악 독점 끝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실력 있는 뮤지션급 가수들의 재조명이라는 양면의 고민으로 인해 지금도 많은 제작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대해 박소빈은 "나 조차도 '나가수'를 즐겨 보고 있고, 매주 전율을 느끼고 자극 받고 있다"며 "그나마 지난해 같은 아이돌의 댄스 틈바구니였다면 이 정도의 성적도 안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도 반대로 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알렌에스라는 여성 듀오의 리드보컬로 활동한 박소빈은 지난 3월 '이별맛'으로 솔로로 데뷔한 신인가수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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