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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윤은혜-유승호 감정연기 '호평'

기사 등록 2013-01-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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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 중인 박유천, 유승호, 윤은혜가 뛰어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월 3일 오후 방송한 '보고싶다'에서는 수연(윤은혜 분)에게 성폭행범 강상득을 죽였다고 말하는 형준(유승호 분)의 모습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누는 수연과 정우(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연은 한태준(한진희 분)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척 한 형준을 다그치게 되고, 이에 형준은 "내가 강상득을 죽였다. 내가 원하는 것은 모든 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수연은 결국 정우 품에서 실신하게 되고 엄마 김명희(송옥숙 분)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은주(장미인애 분)는 집으로 돌아온 수연을 쌀쌀하게 대하지만 그 역시 수연을 용서하기로 한다.

한 방에서 함께 어린 추억을 나누던 정우와 수연은 불꺼진 방에서 진한 키스를 나눈다. 깊어지는 사랑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것.

반면 형준은 수연을 놓쳤다는 자책감에 충격을 받고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의 폭력성은 극에 달하게 되고, 결국 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깨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나머지를 정리하기 위해 형준의 집으로 돌아온 수연은 우연히 그의 비밀방을 발견하게 되고 온통 자신의 사진과 물건들로 가득찬 것에 대해 놀라워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유천, 유승호, 윤은혜의 감정연기가 압권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유승호가 강상득을 살해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고 오열하는 윤은혜의 연기는 압권이었다는 평이다.

아울러 윤은혜를 박유천에게 빼앗겼다는 생각에 좌절하며 눈물을 흘리는 유승호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여기에 박유천과 윤은혜의 달달한 로맨스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수연과 엉겹결에 키스를 하게 된 후 당황해하는 박유천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까지 선사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형준이 "날 단 한번도 사랑하지 않는 벌이다"라며 수연을 황미란(도지원 분)과 강상득 살해범으로 몰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