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김래원 "수애 필요해" 김해숙에 무릎 꿇고 호소

기사 등록 2011-11-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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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김래원이 수애와의 결혼을 위해 어머니 김해숙에게 무릎을 꿇었다.

11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10회에서는 수정(김해숙 분)이 아들인 지형(김래원 분)의 미래를 위해 서연(수애 분)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정은 서연과의 결혼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지형이 결혼을 서두르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다. 그는 서연과 만남을 갖고, 궁금한 점을 캐묻게 됐다.

그는 서연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지형과의 결혼을 반대했다. 비록 수정은 결혼을 반대했지만 서연의 처지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길로 수정은 아들인 지형의 집으로 향했다. 지형과 만난 수정은 서연의 병을 알고 있다며 결혼 허락 못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형은 수정에게 “단지 그 사람(서연)이 불쌍해서 희생하려고 하는 것을 생각하지 말아달라. 내가 그 사람이 필요해서 그 곁에 있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그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그 사람 원해요. 그 사람 없으면 저 허수아비에요”라고 덧붙이며 수정 앞에 무릎을 꿇고 호소했다.

이에 수정은 “평생 아픈 남편 아내 지극정성으로 함께하는 사람들 세상에 많아. 그런 거 보며 난 감동하고 감탄해. 그런데 너한테 그 길을 가라고 할 수 없다. 절대 안된다”고 아들의 미래를 걱정했다.

하지만 지형은 “그 사람이 첫 번째다”라며 결혼을 강행할 뜻을 드러냈다.

한편 수정이 서연의 병을 알고 안타까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지형과 서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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