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 전 연령층의 공감+사전제작의 완성도 '웰메이드'

기사 등록 2011-08-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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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허율 인턴기자]케이블채널 tvN에서 인기몰이중인 드라마 '버디버디'에는 전 연령층이 공감할 만한 요소들이 많다.

'버디버디'는 단번에 눈길을 끌만한 자극적인 내용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대신 잔잔한 감동이 머무는 드라마라는 것이다. 주인공 성미수(유이 분)를 중심으로 등장 인물들의 도전과 실패를 통한 '성장의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주소재는 40-50 대 남성들의 관심을 끌만한 스포츠, 골프다. 그동안 시청률의 사각지대에 머물던 이들의 전면 등장은 시청률의 안정적인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영화 '국가대표'의 감동이 TV드라마에서도 이뤄질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툭히 촬영이 이뤄진 장소는 강원도.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 시청자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

더불어 극중 모녀관계를 중심으로 한 가족애가 보는 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달한다.

이처럼 '버디버디'는 청춘의 성장, 역동적인 스포츠, 가족애까지 녹아 있어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중심의 휴먼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감대 형성에 드라마 편성 시간이 다소 아쉽다. '버디버디'는 오후 11시 방송된다. 케이블이라는 약점에 늦은 오후라는 시간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편성 시간으로 놓친 파급효과를 '버디버디'는 사전제작이라는 완성도로 보완했다. 이 드라마는 제작기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촬영이 진행됐고, 시청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작품을 제공하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케이블 방송으로는 높은 시청률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를 띄고 있는 '버디버디'. 사전제작 드라마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 드라마의 빛나는 도전이 가져올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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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율 인턴기자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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