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원, 제작자에서 '가문의수난' 감독으로 "새로운 코믹소재 선보일터"

기사 등록 2011-08-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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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인 '가문의 수난'으로 감독 데뷔한 정태원 감독이 첫 연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제작보고회가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정태원 감독 겸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작품을 연출할까를 사실 많이 고민했다"는 첫마디로 입을 열었다.

정 감독은 "전작 감독들이 워낙 잘 만들어와서 과연 내가 적임자인지 고민을 많이했다"라며 "탁재훈, 신현준 등 배우들이 저에게 제안을 해서 맡게됐다"고 감독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정태원 대표는 감독보다는 '가문의 영광'시리즈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더 잘 알려져있다.

또 정태원 대표는 "'가문의 영광'이 항상 추석에 개봉해왔고 이번에도 추석에 맞춰 개봉하기 위해 감독직을 수락했다"며 이례적으로 감독직을 맡게된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가문의 이민'이라는 제목으로 시나리오를 썼고 LA에서 올로케로 촬영하려고 했지만 배우들의 스케쥴 등 현실적 제약이 컸다"며 "좀 더 새로운 소재를 고민했고 장소와 여건을 고려해서 가깝지만 먼 나라인 일본 후쿠오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정태원 대표는 제작자에서 신인감독으로 데뷔하면서 "제작자로서 항상 빠른 선택을 해야하는 자리에 있었다"며 "배우들의 촬영스케쥴을 조율하는 일에서부터 현지 기상상태등 순간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여진 때가 많았는데 오랜 제작자로서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4편인 '가문의 수난'은 원년멤버인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이 다시 뭉쳐 홍회장 일가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면서 벌이는 초유의 사건들을 그렸다. 또 정준하와 현영, 정웅인이 합류하면서 한국 영화계 최고의 코믹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9월 8일 개봉.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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