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널 기다리며-오 마이 그랜파', 심은경-로버트 드니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 이어가나

기사 등록 2016-03-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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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배우 심은경과 로버트 드 니로가 최근 기존 갖고 있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영화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두 배우는 영화 '널 기다리며(모홍진 감독)'와 '오 마이 그랜파(댄 마저 감독)'에서 각각 아빠를 잃고 잔혹한 복수를 계획하는 소녀 희주와 아내의 사별을 겪고도 손자 제이슨과 여행을 떠나는 황당한 할아버지 딕을 연기했다.

심은경은 그간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버리고 '널 기다리며'에서 아이같은 순수함과 살인범을 상대할 만큼 잔혹성을 갖고 있는 양면적인 모습을 표현해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이에 반응하듯 지난 10일 개봉된 '널 기다리며'는 14일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하면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은경은 생에 처음 도전하는 스릴러 장르 또한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로버트 드 니로 또한 오는 17일 개봉될 '오 마이 그랜파'에서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오 마이 그랜파'에서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인턴'에서 보여줬던 친근한 멘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건사고를 일삼아 손자를 곤란에 빠트리는 문제적 할아버지 딕을 연기했다.

하지만 딕은 그 나이대 어른들에게서 볼 수 없는 자유분방함과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 '인턴' 속 인생의 지혜를 베풀던 그의 '인생수업'은 '오 마이 그랜파'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새로운 장르에서 색다른 캐릭터에 과감하게 도전한 심은경과 로버트 드 니로의 행보에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이들의 활약이 담긴 '널 기다리며'와 '오 마이 그랜파'가 올 상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NEW, 판씨네마(주) 제공)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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