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아가씨'서 생애 첫 노인 연기 도전...이중적인 후견인으로 등장 '눈길'

기사 등록 2016-04-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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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배우 조진웅이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아가씨'에서 노인으로 변신한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진웅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서 막대한 돈을 상속받은 아가씨(김민희 분)의 돈을 노리고 자신의 품에 감싸고 도는 후견인 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하는 후견인은 엄격한 규율과 보호 하에 아가씨를 키운 이모부다. 신분상승의 야욕을 품고 온갖 희귀본 서책과 그림, 골동품들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는 인물로 자신의 서재 안에 어두운 욕망을 숨겨놓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아가씨'의 감독인 박찬욱은 그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에너지가 굉장한 배우다"라며 "응축된 에너지가 터질 것 같은 힘을 느낀다. 무시무시한 힘을 뿜어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섬세한 연기를 해내는 배우"라고 해 영화를 기다리는 수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조진웅은 그동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명량' '군도: 민란의 시대' 등 선굵은 작품에 등장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한편 '아가씨'는 내달 열리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과연 수상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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