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천우희 "감독님께 직접 가사를 쓰겠다고 양해를 구했다"...'해어화' 작사에도 참여

기사 등록 2016-03-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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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배우 천우희가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해어화' 속 등장하는 노래인 '조선의 마음'의 1절 가사를 작곡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천우희가 작사에 참여한 노래 '조선의 마음'은 '해어화'에서 극중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출연하는 유연석(윤우 역)이 만든 노래로 고통 받고 있는 민중의 마음을 위로 하기 위해 만든 노래다.

'해어화'는 이에 가수를 꿈꾸는 예인이자 경성의 마지막 기생으로 남녀긴 한효주(소율 역)와 천우희(연희 역)가 '조선의 마음'을 부를 수 있는 단 하나의 목소리가 되려고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선의 마음'의 1절 가사를 작곡한 천우희는 “’조선의 마음’이란 곡을 통해 연희의 입장에서 그녀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감독님께 직접 가사를 쓰겠다고 양해를 구했고, 인물의 감정과 당시 시대적 배경 등을 녹여내며 노력을 기했다"고 밝혀 '해어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천우희가 작사한 '조선의 마음'을 들어본 박흥식 감독 또한 "'조선의 마음'을 부를 때 뭉클한 감정을 가사를 통해 잘 전달했다"며 천우희가 작사한 가사르르 퍽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천우희가 작사한 '조선의 마음'은 실제 '해어화'에 쓰일 예정이어서 영화가 개봉 된 후 그의 작사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말을 알아듣는 꽃'이란 뜻의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에 태어난 작곡가와 두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리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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