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의 음악] 옴므 이현-창민, ‘가을’하면 생각나는 추천 곡

기사 등록 2016-09-0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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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스타들은 어떤 음악을 즐겨 들을까’

음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아침, 눈을 떴을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길을 걷다가도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것.

그렇다면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즐겨 듣는 곡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추천하는 곡은 어떤 음악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이슈데일리는 ‘공통점’을 가진 스타 3명에게 물어 ‘★들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가을하면, 발라드가 절로 떠오른다. 이 계절에 맞춰 남성듀엣 그룹 옴므(이현, 창민)가 가요계에 오랜만에 돌아왔다.

옴므는 지난 8월 3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딜레마’를 공개했다. ‘딜레마’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트렌디한 ‘칠 아웃(Chill Out)’ 스타일의 소프트한 발라드곡으로 간결한 피아노 위에 두 사람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얹어져 기존의 옴므와는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니가 너무 미워, 그런데 니가 좋아’, ‘근데 왜 난 절대 너를 미워할 수조차 없는 거야’ 등 가사에는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절절히 표현돼 있다.


# 가을하면 생각나는 노래

- 이현 : ‘가을 우체국 앞에서’ 윤도현


사랑하는 연인들이나 헤어진 연인들 모두가 들을 수 있는 곡으로 가슴에서 뭔가 차오르는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가을엔 세찬 바람 보다는 살살거리는 바람이 생각나요. 이 노래가 딱 그런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노래에요.”

- 창민 : ‘내일 할 일’ 윤종신

윤종신의 11집 앨범은 그를 예능인으로만 알고 있는 세대에게는 ‘이게 진짜 나의 모습이다’라고 선언하는 동시에, 예전부터 그의 음악을 사랑해왔던 팬들에게는 ‘그동안 많이 기다렸지’라며 다독인다.

“완연히 추워지기 전, 이 곡의 따뜻한 멜로디와 윤종신 선배의 말하는 듯한 창법이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려요. 마음을 감싸주는 느낌이 드는 곡이랍니다.”


# 잠자기 전 듣는 노래

- 이현 : ‘I Will Always Love You’ 휘트니 휴스턴(Whithney Houston)


영화 ‘보디가드’ OST 곡으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곡이다.

“잠자기 전에 노래를 들으면 잠이 잘 안 와서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이요. 예전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il Always Love You’를 자주 들었어요. 인트로의 무반주가 주는 감동은 아직도 무한대에요. 그 시간이 새벽이라면 더더욱 배가 되는 것 같아요.”

- 창민 : ‘아니라기에’ 2PM

2AM의 첫 번째 데뷔 앨범 ‘이노래’에는 박진영 작사, 작곡의 타이틀 곡인 ‘이노래’를 비롯, ‘아니라기에’ ‘어떡하죠’ 등 3개의 주옥같은 발라드 곡으로 구성됐다. 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의 뛰어난 보컬 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

“2AM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에요. 가사를 듣다 보면 괜히 마음이 먹먹해져요. 비 오는 밤에 들으면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네요.”


# 1일 1곡

- 이현 : 트로이 시반(Troye Sivan), 오 원더(Oh Wonder)


“플랫한 보컬이 주는 장점을 배우고 싶어서 듣기 시작했지만, 듣다 보니 앨범 자체가 좋아요.”

- 창민 : ‘Into My Soul’ 개빈(Gabin)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와 제인 폰다(Jane Fonda)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Monster In Law’에 삽입된 곡이다.

“요즘 들어 예전 학생 때 연습했었던 곡들을 듣곤 해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죠. 디 디 브릿지워터(Dee Dee Bridgewater)의 중성적인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리드미컬한 곡인데, 아무 생각 없이 리듬에 몸을 맡기면 기분이 좋아져요.”


# 이성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 이현 : ‘너의 모든 순간’ 성시경


성시경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 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감미롭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고 있다.

“이윽고’라는 단어로 시작하면서 마지막에도 화려한 마무리 없이 끝나버려서 여운이 길어요. 연인이 함께 들으면서 가사 한 구절 한 구절 곱씹고 읊어 본다면 정말 사랑이 샘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창민 : ‘처음 뵙겠습니다’ 휘성&지나

이 노래는 ‘꺼져 줄게 잘 살아’의 작사가로서 지나(G.NA)의 데뷔 앨범에 참여했던 휘성이 다시 한 번 지나의 음악 파트너임을 자청, 달콤한 러브송이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예쁘세요’라는 인사말로 시작돼 처음 만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려낸 가사가 일품이다.

“첫 만남의 설렘을 담은 상큼, 상큼한 곡이라 연인들이나 시작하는 사람들이 듣기에 아주 좋은 곡입니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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