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업텐션, 스포트라이트 받을 준비 완료 ‘나한테만 집중해’

기사 등록 2016-04-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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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이 세 번째 미니앨범 ‘SPOTLIGHT’(스포트라이트)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주목 받고, 무대 위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스포트라이트’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를 마친 업텐션과 27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평균나이 20.7세, 생기발랄한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은 인터뷰 내내 넘치는 에너지로 ‘업’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소박한 행복, 풋풋한 업텐션만의 매력
“주위 반응이 나쁘지 않아요. ‘얘네 너무 좋아’까지는 아니 지만 ‘얘네 나쁘지 않네’라고 말해주셔요. 더 성장해갈 수 있는 느낌이 들어요.”(진후)

“처음 준비할 때, 노래랑 안무가 너무 좋아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첫방 무대를 하고 나서 너무 재밌었어요.”(샤오)

“녹화할 때 저희 팬분들 말고 다른 선배가수 팬분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가 안무할 때 같이 호응해주세요. 보람차고 뿌듯하고 신나요.”(규진)

컴백 후 느끼는 기분, 주위의 반응에 대해 물었을 때 진후, 샤오, 규진이 했던 답변은 업텐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도 즐겁고, 응원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감사할 줄 아는 업텐션에게서 데뷔 2년차다운 풋풋함과 열정이 느껴졌다.



#박력 넘치는 남자로 돌아온 업텐션, ‘나한테만 집중해’
이번 앨범 ‘스포트라이트’의 타이틀곡 ‘나한테만 집중해’는 친구였던 여자에게 남자로서 자신에게만 집중해 주길 바라는 질투 섞인 마음, 너만을 사랑하겠다는 단호하면서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소년에서 박력 넘치는, 성숙해진 남자로 돌아온 멤버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외에도 팝 댄스곡부터 감성의 알앤비 등 10명 멤버들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곡들이 수록됐다.

“상황마다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다 있어요. ‘아무렇지 않은 척’은 자기 직전에 들으면 좋아요. 울적하고 감성에 젖고 싶을 때는 ‘기적을 바란다’, 기분이 업되고 싶을 땐 ‘Yes or No’를 들으면 좋고요. 산책하고 싶을 때는 ‘Stay'를 ’보일 듯 말 듯‘은 연애하고 싶을 때 들어보세요.”(진후)



#컴백 준비, 비하인드 스토리
‘나한테만 집중해’ 무대를 보면, 업텐션만의 그루브한 동작과 강력한 파워가 돋보이는 안무가 눈에 띈다. ‘나한테 집중해’라는 말을 형상화해 수신호를 보내는 ‘시그널춤’, 차례대로 다리를 휘감아 차 앉는 ‘회오리춤’, 이외에도 자신은 강력하게 어필하는 업텐션의 안무 동작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연습했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무를 처음에 보고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어요. 안무가 선생님이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죠.”(환희)

“안무를 연습할 때 개개인의 안무를 보여주기보다는 단체의 안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큰 동작 위주로 각도랑 동작을 다같이 일일이 맞춘 후에, 작은 디테일까지 맞추면서 전체가 하나로 보일 수 있도록 연습했어요.”(비토)

원테이크로 촬영한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적이다. 10명의 남자가 각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러 가기 전의 모습들을 원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담아내, 한컷 한컷 눈을 뗄 수 없도록 감상하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업텐션의 화려하고 박력 넘치는 군무를 한 눈에 보여주고자, 헬리캠을 이용한 상공 촬영을 시도했다.

“뮤직비디오에 다같이 조명탄을 들고 노는 장면이 있어요. 규진이가 조명탄이 하나밖에 없다고 마지막으로 끝내야한다고 말했어요. 선율이 촬영하면서 규진이 넘어진걸 봤는데, 마지막 조명탄이니까 프로정신을 발휘해서 촬영을 했더라고요. 촬영이 다 끝나고서 선율이 ‘규진이가 쓰러졌어요!’라고 외쳐서 다 알게 됐어요.(웃음)”(쿤)

“감독님이 20kg의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셨어요. 마지막 부분에 샤오가 나오는 엘리베이터가 닫혀있어야 하는데, 까먹고 닫지 않았더라고요. 마지막 파트에서 열려있는 엘리베이터를 보고 감독님이 굉장히 허탈해하셨어요.”(진후)



#‘팬바보’ 업텐션의 활동 계획과 목표
업텐션 활동의 원동력 중 하나는 팬이었다. ‘팬바보’로 알려진 업텐션은 SNS, ‘스쿨어텐션’, 팬사인회, 각종 팬 이벤트 등으로 팬들과 소통해오고 있다. 업텐션에게 팬은 ‘제 11의 멤버’로 여겨진다고.

“업텐션의 일부에요. 저희 팀의 일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쿤)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팬이 있었던게 아니에요. 종종 그런 경우가 있는데, 저희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팬이 생겼어요. 그래서 그런지 고마운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고결)

“팬들이 없었다면 저희 업텐션도 없었을 거에요.”(진후)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업텐션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이들의 활동 목표와 계획을 들어봤다.

“1등하고 싶어요. ‘얘네는 될 애들이다’라는 모습 보여드릴거에요.(웃음)”(샤오)

“팬분들이 우리를 보면서 뿌듯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는 가수가 될 거에요.”(고결)

“‘얘네 꼭 뜰 것 같아’라는 말을 들으면 희망이 생기고 너무 기분이 좋아요. 꼭 그렇게 될 거에요. 아 MAMA에도 출연하고 싶어요.”(우신)

“업텐션이라는 그룹과 저희 개개인의 매력들을 모두 보여드릴거에요. 또 올해는 저희가 해외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에요. 5월말쯤 일본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중국에서도 활동하면서 해외 팬들과도 소통할거에요. 저희 쉬지 않고 계속 활동할 예정이니 기대부탁드려요.”(진후)

“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MAMA 무대를 꿈꿔왔기 때문에 꼭 MAMA 무대에도 서고 싶어요.”(비토)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어디 무대가 있으면 ‘당연히 얘네는 나오겠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쿤)

지난해 9월 데뷔 앨범 ‘一級秘密(일급비밀)’을 시작으로 ‘BRAVO!’에 이어 이번 ‘SPOTLIGHT’ 앨범 활동까지. 업텐션은 10인 10색 개성과 매력으로 음악방송 뿐 아니라 예능, 교양, 듀엣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근차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6년, 업텐션이 대중에게 더욱 주목 받는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 장소제공=오렌지 티)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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