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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윤여정-김남주, 팽팽한 신경전 '시월드 도래?'

기사 등록 2012-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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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그럼 가족끼리 그런 속엣 소리도 못하고 사니?" VS "저도 이런 속엣 소리... 어머니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의 윤여정, 김남주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쳤다.

지난 8월 25일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시청률 36.2%(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회가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김남주 분)와 양어머니(김창숙 분)의 다정다감한 모습에 질투를 느낀 청애(윤여정 분)가 윤희에게 서운한 마음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 담겨졌다.

극중 청애는 평소 자신을 대할 때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던 귀남(유준상 분)과 윤희가 양부모님께는 허물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청애, 윤희, 양어머니가 함께 차를 마시며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고, 입양을 권장하는 양어머니와는 달리 청애는 입양을 반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희는 "한 번 생각은 해볼게요"라고 자신 보다 양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청애는 윤희를 향해 억눌렀던 서운한 감정을 터뜨렸다. 하지만 윤희 역시 청애를 향한 서운함을 털어놔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윤희와 청애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잠잠하던 고부갈등이 다시 시작인가요?” “이런 다툼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애의 입장도, 윤희의 입장도 모두다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짠해지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