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주군의 태양', 주군과 태양의 운명같은 사랑 '해피엔딩'

기사 등록 2013-10-03 23:0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중원과 공실은 서로의 '방공호'와 '태양'으로 살아가게 됐다.

3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태공실(공효진 분)과 주중원(소지섭 분)은 1년 만에 재회했다. 공실은 평범한 모습으로 살 방법 찾기에 실패, 계속 쫓아오는 귀신을 떨쳐내며 살아갔다.

중원은 "평범한 사람처럼 귀신을 보지 않는다"는 공실의 말이 거짓말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더불어 자신을 향한 마음 역시 변하지 않았다는 것도 눈치챘다. 술을 마신 공실이 중원의 집에서 취중진담을 쏟아낸 것.

공실은 계속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중원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또 다시 위험에 처하게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었다. 하지만 적극적인 중원의 애정 공세에 못이겨 공실 역시 변하지 않은 마음을 전달했다.

안타깝기만 했던 둘의 마지막 데이트와는 달리 설렘과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재회의 데이트는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기 충분했다. 공실은 의상과 메이크업을 비롯해서 옥상을 근사하게 꾸몄고, 중원 역시 근사하게 차려입고는 꽃다발을 안겼다.

두 사람은 마치 처음 만난 사람처럼 자신에 대해 소개하는가 하면, 또 처음 듣는 것마냥 응수했다. 중원과 공실은 달콤한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고, 행복한 엔딩을 만들어냈다.

강우(서인국 분)와 이령(김유리 분)의 사랑도 이뤄졌다. 이령의 적극적인 구애는 강우의 마음도 흔들었다. 성란(김미경 분)과 석철(이종원 분)은 아이라는 선물을 얻었다.

이로써 모든 인물이 해피엔딩을 맞으며 '주군의 태양'은 막을 내렸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